재테크, 잔치는 끝났다 - 버블 붕괴기의 재테크 전략 40
최성준.고은정.남영식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안보던 경제, 재테크에 관련한 책을 올해는 볼 기회가 많아서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테크, 잔치는 끝났다. 이책도 나에게 온 행운의 책이리라. 재산 증식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두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이론들을 정작 실무에 쓰기란 어려웠던 점들도 많았다. 더구나 경제위기가 온 몸으로 느껴지는 올해였고,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새내기인 내가 경제에 눈뜨게 된 책들이라 감사할 따름이다. 아침마다 들어오는 신문의 경제면을 좀더 꼼꼼히 살피는 계기가 된 것도 지금의 경제한파를 피부로 느끼는 탓도 있으리라.

제목에서 느껴지는 재테크의 암흑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단어를 눈으로 읽으면서 올바른 재테크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재산목록 1위였던 집은 이제 대출금은 오르고 집값은 내리는 악순환의 고리에 물려있고, 남아도는 부동산에 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장기적인 부동산시장의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는다는 말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무 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주먹구구식 재테크로는 재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걸 말해준다. 돈을 불리는 목적을 명확히 하라는 말을 다시 듣는다. 남이 하는 재테크에 따라가기식은 아니라는 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언제까지 목표를 정할 것인가를 다시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어떨까.

'무작정 좋은 상품'은 없다. 오직 '내게 맞는 상품'만 있을 뿐이다. p210

내게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 금융지식에 강해지는 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상품으로 부추겨도 시기에 맞지 않는 상품이나 투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운다. 내가 조금씩 눈을 뜨게되는 이자율과 보험정보등도 꼼꼼히 읽혀진다.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그 재테크의 노력이 멋진 노후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년의 나이를 정해보고 앞으로의 수명을 예상해서 들어갈 돈을 계산해 보는 것도 재테크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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