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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ㅣ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이 책은 하고 싶은가 보다. 현명한 소비의 방법이 무언지. 우리가 유혹되기 쉬운 투명인간의 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봐야 할 책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 중 하나가 바로 막연한 기대감이다. 막연한 기대감은 잘못된 투자를 낳는다...p72 수입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미리 소비를 늘리는 잘못된 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이너스는 또다른 마이너스를 낳는 결과를 불러 온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리라.
수입이 일정치 못한 우리집에도 마이너스 통장은 여러모로 유익하게 쓰인다. 돈이 들어올때를 대비해서 당장의 연체를 없애기 위해서 쓰는 돈은 쓰면 쓸수록 공짜같고 갚을땐 왜 그리도 줄지 않는지...실감해 본 사람들은 아마 이 기분을 알 것이다.
그러면 소비를 부추기는 투명인간의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건 돈을 쓰기 전에 계획하라는 것이다. 계획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수 있다는 말은 가계부와 연관이 있다. 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쓴 지출을 돌아보고 안써도 될 곳에 쓴 것을 알면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반성이 생기게 되는게다.
'더'를 향햔 끝없는 욕망때문에 ,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소비를 하지는 않는지...남들은 나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소신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웃에서 아무리 좋은 물건을 구매해도 나에게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하고 계산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에 마트에 몇번가는지, 한달에 외식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다시 점검해 봐야 할 것 같다. 푼돈을 모아 거금이 된다는데 버는 것 없이 푼돈을 그냥 푼돈으로 쓰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우리집 냉장고의 냉동칸에는 어떤 종류의 물건들이 있는지 당장 리스트를 작성해봐야겠다.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사면서 아까운 전기요금만 축내는 건 아닌지.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해서 나의 공간을 좁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한다. 그래서 책 제목이 '돈 버는 소비 심리학'인가 보다.
지갑을 열기 전 반드시 점검할 체크리스트
1. 이 물건이 없어도 지금까지 불편이 없었는데 왜 사야 하는가?
2. 정해진 예산 규모 안에서 살 수 있나?
3. 혹 이것을 대체할 수 잇는 물건이 집에 있지는 않을까?
4. 내 주변의 누군가가 가지고 있어 빌려 쓰거나 얻을 수 있지는 않을까?
5. 더 싸게 살 수 잇는 장소나 시기가 있지 않을까?
6.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품질이 더 좋은 것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그런데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잇지는 않는 것 같다. 단순히 돈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나도 그런 이유로 부자를 꿈꾸고 잇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벌지는 않는가이다.
재무주치의 시리즈를 통해서 그동안 잘못된 소비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안쓴다 안쓴다 하면서도 지출되는 고정 지출속에서 불필요한 지출은 보이기 시작한다. 부자들은 있을 때 쓰고, 평범한 사람들은 미리 쓴다는 게 아마도 부자와 비부자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