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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계부 부자들 - 서툰 재테크는 부채만 남긴다 ㅣ 당신의 재무주치의 1
제윤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시간이 지날수록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분위기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펀드가 대유행하고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데 가만히 있다는 것이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프롤로그
맞아,,프롤로그를 보면서 나도 그래..그러면서 꼭 내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서 속이 좁아진다. 발빠른 지인들이나 주위의 아는 사람들은 펀드니 재테크니 하면서 수익률이 어떻다니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뭐하고 있었을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펀드 수익률이 높다고 떠들어대도 남의 일인양 안전한 은행을 고집한 나의 소심함이 보이는 순간이다. 지금 한창 펀드가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치는데 일년넘게 들어온 적립식 펀드를 보면서 어쩌지도 못하는 어설픈 초짜가 아닌지...
'더'에 목마른 사람들이 항상 시간이 지나면 오를거야라는 기대감으로 새는 돈을 막지 못한다는 걸 보면서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축을 하면서도 약관대출을 내서 이자를 내고 있는 사람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사람들의 새는 바가지의 종착역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당장은 빚을 갚아나갈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대처할 쿠션이 없는 재무 구조를 갖고 있다... p60 는 걸 조목조목 짚어나가고 있다. 한마디로 헛된 꿈에 부풀어 돈의 쓰임새를 조절하지 못하고 무리한 소비를 한다는 것들이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그 삶을 위해서 어떤 선택과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분석해보인다.
인생 설계를 잘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몇 살까지 살 것인가, 둘째는 미래에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셋째는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를 고려하는 것이다.........p127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중에 하나가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것들, 부동산이 올라 돈을 벌었다는 얘기에 긴장하는 것, 수입이 높아지면서 미리 소비를 늘리는 습관들, 그런 것들이 마이너스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평생을 이자를 갚는데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결론적으로 한가지 해결책을 선보인다. 가계부 부자?...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봤을 것 같은 가계부. 나또한 가계부를 불규칙하게 적는다. 수입이 일정치 못해서 제대로 적지 못하지만 가계부의 위력은 말 안해도 알것만 같다. 두가지의 수기를 보면서 느끼는 게 참 많다. 수입의 적고 많음에 여유가 결정되는게 아니라 쓰기 나름이라는 생각에 느낌표를 붙인다.
이 책을 읽고서 나의 답은 가계부다. 서툰 재테크에 가슴 졸이고 새는 바가지에 무덤덤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가계부가 답이다. 삶의 목표를 정하고 계획된 부자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게 가계부란 걸 지은이도 말하고 있고 나 역시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