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행복한 10분 묵상 - 공부하기 10분 전에 읽는 책!
쿡 미니스트리 편집부 엮음, 전나리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십대를 위한 행복한 10분 묵상... 십대를 겨냥해서 지은 이름이라지만 그 나이를 훌쩍 지나버린 나이인 내가 보아도 괜찮을 이야기 토막이 여럿 들어있다. 십대라서 10분이라고 했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책 속 지혜를 되풀이해서 읽어본다. 이제는 내 아이가 이 책을 볼 나이가 되어 버렸고, 나의 백번의 말보다는 정확한 전달이 더 머리에 쏙쏙 박히는 시기가 되어서인지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선 아이에게 넌즈시 읽어보게한다.

 

아이가 커가면서 잘 되지 않는 하나가 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인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 그리고 훌륭한 멘토의 역할이 그것이다. 부모의 욕심으로 항상 좋은 쪽으로 끌어당기고 싶지만 머리가 커지면서 아이의 생각도 커져서 어느샌가 나의 입김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럴때 누군가 긍정적이고 바른 길로 인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귀가 솔깃한 모험이나 지혜나 삶의 처세를 귀 귀울여 들려 줄수 있는 대상. 너무 거창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은 바로 그런 역할을 조금이나마 대신하는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서.

 

어른이 되기전에 꼭 거쳐야 할 시기를 사는 십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참 많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고민, 가치관의 혼란, 열등감, 친구관계, 이성에 대한 호기심등 여러가지로 힘들게 할 수 잇는 일들에 관해서...그리고 어른이 되기전에 꼭 들어야 할 이야기들. 분별력과 지혜, 절제와 인내 등.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이 책이다.

 

인디언과 친구가 길을 걷다가 인디언이 귀뚜라미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많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시에 귀뚜라미 소리라니..인디언을 따라 가다가 관목나무 아래에서 귀뚜라미 한 마리를 찾아내는 인디언. 주머니 속 동전을 우르르 쏟아내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보고 인디언은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 있는 것에 대한 소리를 듣게 되는 법이야." ..p65

 

관심있는 곳으로 귀를 열어두고 그것을 보고자 한다면 길은 있으리라 본다. 인디언이 삭막한 도시에서 귀뚜라미를 찾아내는 것처럼. 매일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한번쯤 도시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귀를 열어 둘 필요도 있으리라.

 

어릴때, 그러고 보니 내가 십대때 들었던 말이 책속에 들어있다. 그게 성경의 한 구절이었나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발견할 것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문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받을 것이다.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다. 그리고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문이 열릴 것이다.' 마태복음 ..p236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문이 열릴 것이다... 내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짧지만 많은 생각들이 들어있는 말로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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