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시작한 진짜 공부 - 6주간의 아주 특별한 공부 여행
이지성.주영하 지음, 허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중학생이 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면 아직도 '공부는 왜 해?'라는 말을 듣는다. 사회에 나와서 수학 공식이 쓰여지는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살림을 하면서도 쓰여질 것도 아니면서 나는 왜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하는가 되물어진다. 나역시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지던 시절을 지나왔던터라 잠시 왜?라는 질문에 적절한 대답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살다보니 공부만큼 살아가는데 필요한게 더 있을까하는 생각에 머무른다. 공부란 꼭 학교 공부가 아니어도 평생 공부라고 하지 않았던가. 어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필요에 의해서 하는 공부가 되겠지만 학생이 해야 할 공부는 삶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기에, 후일에 어떤 사람이 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도전할 수 있기에 내 아이를 다독인다.

 

열두살의 승호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에 흥미가 떨어진다. 담임 선생님의 공부 잘하는 아이만 좋아하는 방법에서 선생님이 미워지고 성적은 밑바닥을 친다. 그러던 승호가 공부의 달인이 된 현정이 누나를 찾아가고 현정이 누나에게서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매주 교회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도시락을 싸면서 알게 되는 자신만의 공부법... 승호가 공부 잘하는 여섯 가지 비결을 착실히 해내면서 공부에 취미를 붙이기까지 말로만 듣는게 아니라 현정의 숙제를 통해 실천하면서 스스로 알아가는 모습을 보게된다.

 

공부잘하는 비결 세번째,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점을 찾고 실제로 감사하기. 그리고 그런 마음을 공부에 적용하기. p94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는 이유를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바꿔 생각하라는 현정의 쪽지와 사임 누나의 감사일기장은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이 즐거움을 끌어내고 할 수 잇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습관을 말한다.

 

공부잘하는 비결 네번째,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갖기. p108

요즘 학원에 쫒기는 아이들에게서 네번째 비결은 찾아보기 힘들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해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구절이다... 운동비디오를 백시간 보는 것보다 실제로 한시간 운동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한다.

 

자기만의 공부 기술을 가지라는 현정의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승호는 좋아하는 축구에 공부를 비유하게 되고 과목별 공부 방법을 듣게 된다. 공부는 왜 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답도 들어있다. 현정이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공부를 하게 되었듯이 주변을 둘러보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해야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만이 알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는 왜 해?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다. 스스로 찾으려고 할때 보이는 거니까. 진짜 공부는 그때부터 시작되는 거니까. 작가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많이 들었을 질문에서 아마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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