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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책 표지만 봐도 웃기겠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존의 가족 게이코와 주니어 셋이서 다양한 포즈로 서 있는 모습이 우습고 검은 안경을 쓰고 알듯 모를듯 웃고 잇는 세사람의 표정또한 유쾌하다.
우바바바바바-밥. 오오오오오-홉. 후그브브브-븝. 후부바바바바-밥.
이게 무슨 말인가 궁금할게다. 존의 변의를 보는 장면이다. 몸속에서 도저히 나올줄 모르는 변을 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의 용쓰는 모습에 한동안 웃는다. 그리고 작가의 거침없는 배변의 표현들이 배꼽빠지게 웃긴다. 아마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읽으면서 재미나다는 말을 한마디씩 하나보다.
변비로 고생하는 존이 시원한 처방전을 받고 싶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변을 보지 못해서 호흡이 힘들정도로 괴로워한다. 변비약을 먹어도 보고 관장도 해 보지만 좀처럼 쾌변이 되지 않음에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변기에 앉아서 주절주절 읊어대는 말들이 너무 재미난다.
잠시 힘을 줘봤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것은 개미가 코끼리한테 싸움을 거는 것 같은 헛된 저항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p107
이것이 진정 인간용일까, 혹시 말이나 소 같은 가축용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p121
...그것은 어떤 거대한 물체, 그야 물론 쌓이고 쌓인 변 덩어리인데, 그 옆을 스쳐 지나온 게릴라 부대에 불과했다. 본대는 어떻게 됐지? 존은 제정신을 잃고 죽어라 용을 써댔다. p142
존은 어릴적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상처 때문에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낸다. 그 상처는 어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고 괴롭힌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재미에 살던 그가 음악은 공허해진 마음의 돌파구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고 그룹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마음속에 버티고 있는 트라우마를 잠시나마 잊게 한다. 어느날 피터와 존은 술취한 선원을 폭행하는데 선원이 죽은 줄로 알고 불안에 떤다. 그 기억은 정기적으로 존을 괴롭히게 되는데...
변비에 고생하는 존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네모네 병원의 닥터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나온 존이 안개낀 숲에서 트라우마가 됐던 사람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면서 용서를 구하게 되는데...폭행으로 죽었을 거라는 선원에게 실컷 얻어맞고 쌓여있던 불안이 사라지고, '호모 유다인'이라고 놀렸던 매니저 브라이언에게도 용서를 구하고...차츰 마음이 가벼워지는 존....
엄마의 사랑이 목말랐던 존은 엄마의 수정구슬속 엄마의 어린시절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엄마는 자신도 아이를 학대할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존은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절대적인 사랑에 엄마에게 안긴다.
니테라는 말이 양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승과 저승을 말한다는 다리위에서 비로소 어깨에 짊어졌던 악몽의 끄나풀을 벗어던져 버리는 존은 십이일만의 쾌변을 보게된다. 그것도 엄청난 양의 것을...
작가는 팝스타 존이 일본 여자와의 결혼생활에서 주부로 있었던 4년간의 공백 기간을 생각하고 엉뚱하지만 우리에게는 유쾌한 상상을 던져준다. 그리고 그 흥미로운 상상뒤에는 마음의 치유를 빼놓고는 볼 수 없다. 오쿠다 히데오의 엉뚱한 발상 '변비 탈출기'를 통해서 작가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책 표지만 봐도 웃기겠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존의 가족 게이코와 주니어 셋이서 다양한 포즈로 서 있는 모습이 우습고 검은 안경을 쓰고 알듯 모를듯 웃고 잇는 세사람의 표정또한 유쾌하다.
우바바바바바-밥. 오오오오오-홉. 후그브브브-븝. 후부바바바바-밥.
이게 무슨 말인가 궁금할게다. 존의 변의를 보는 장면이다. 몸속에서 도저히 나올줄 모르는 변을 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의 용쓰는 모습에 한동안 웃는다. 그리고 작가의 거침없는 배변의 표현들이 배꼽빠지게 웃긴다. 아마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읽으면서 재미나다는 말을 한마디씩 하나보다.
변비로 고생하는 존이 시원한 처방전을 받고 싶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변을 보지 못해서 호흡이 힘들정도로 괴로워한다. 변비약을 먹어도 보고 관장도 해 보지만 좀처럼 쾌변이 되지 않음에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변기에 앉아서 주절주절 읊어대는 말들이 너무 재미난다.
잠시 힘을 줘봤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것은 개미가 코끼리한테 싸움을 거는 것 같은 헛된 저항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p107
이것이 진정 인간용일까, 혹시 말이나 소 같은 가축용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p121
...그것은 어떤 거대한 물체, 그야 물론 쌓이고 쌓인 변 덩어리인데, 그 옆을 스쳐 지나온 게릴라 부대에 불과했다. 본대는 어떻게 됐지? 존은 제정신을 잃고 죽어라 용을 써댔다. p142
존은 어릴적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상처 때문에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낸다. 그 상처는 어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고 괴롭힌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재미에 살던 그가 음악은 공허해진 마음의 돌파구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고 그룹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마음속에 버티고 있는 트라우마를 잠시나마 잊게 한다. 어느날 피터와 존은 술취한 선원을 폭행하는데 선원이 죽은 줄로 알고 불안에 떤다. 그 기억은 정기적으로 존을 괴롭히게 되는데...
변비에 고생하는 존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네모네 병원의 닥터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나온 존이 안개낀 숲에서 트라우마가 됐던 사람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면서 용서를 구하게 되는데...폭행으로 죽었을 거라는 선원에게 실컷 얻어맞고 쌓여있던 불안이 사라지고, '호모 유다인'이라고 놀렸던 매니저 브라이언에게도 용서를 구하고...차츰 마음이 가벼워지는 존....
엄마의 사랑이 목말랐던 존은 엄마의 수정구슬속 엄마의 어린시절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 엄마는 자신도 아이를 학대할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존은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절대적인 사랑에 엄마에게 안긴다.
니테라는 말이 양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승과 저승을 말한다는 다리위에서 비로소 어깨에 짊어졌던 악몽의 끄나풀을 벗어던져 버리는 존은 십이일만의 쾌변을 보게된다. 그것도 엄청난 양의 것을...
작가는 팝스타 존이 일본 여자와의 결혼생활에서 주부로 있었던 4년간의 공백 기간을 생각하고 엉뚱하지만 우리에게는 유쾌한 상상을 던져준다. 그리고 그 흥미로운 상상뒤에는 마음의 치유를 빼놓고는 볼 수 없다. 오쿠다 히데오의 엉뚱한 발상 '변비 탈출기'를 통해서 작가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