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약인가, 독인가?
라푸씽 지음, 김중일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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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물을 물처럼 흘려버릴 계절이 다가왔다. 더운 날씨에 제일 효자 노릇하는게 물이 아닌가 싶다. 바깥에 나갔다가 들어와도 물한잔에 샤워까지. 물부족 국가라는 걸 알면서도 이 순간만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목마름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이 책은 물 영양학자이자 물 생리 과학의 개척자인 리푸씽 교수가 연구를 토대로 물의 영양학적 가치를 따지고 매일 마시는 물을 동서양으로 비교해 보고 우리가 마시는 물의 종류까지 들어보이면서 안전한 물 마시기까지 두루 설명해 보이고 잇다.

 

사람의 인체에는 매일매일 물을 필요로 하는데 성인은 평균 2.5L의 물을 필요로 하고 운동이나 체력소비가 많은 노동을 하는 사람은 그보다 많은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국이나 찌개에 있는 수분을 빼더라도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잇다. 그것도 좋은 물, 건강수를 마시되 천천히 마시면서 습관을 들이라고 한다. 여름이면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다보니 자연히 물을 찾게 되지만 그다지 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마지막장에서 나온 시간별 물 마시기를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마시는 물, 커피대신 물 한잔, 그리고 수시로...

 

물이 부족하면 인체내의 탈수가 생기면서 노화가 일어난다는 것과 함께 병이 있는 것 같아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사실은 물이 부족해서 병이 생기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 새롭게 다가선다. 약을 먹으면서 다시 물을 찾게 되면서 정말 병으로 진전되고 환자가 죽고나면 목말라서 죽은건지조차 알 수가 없다는 설명을 한다.

 

물을 마시되 많이 마셔야하는 사람과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짓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물을 많이 마셔서 몸속 찌꺼기를 배출시키는게 좋다는 말과 더불어 피부 노화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것과 식사중에 물을 마시면 소화기관의 운동이 약해져 위장병이 생길 수 있다는 말에 또 하나를 배운다.

 

물의 종류를 구분짓고 물 속에 포함된 영양가를 수치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물의 진실을 짚어주는 책이었다. 물은 어떻게 마시는게 좋은지, 어떤 물을 마셔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물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받게 될 고통에 대비해 국가가 나서서 수자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건강 식수란, 갈증을 해소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물의 기본 기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보건 기능과 강력한 생리 기능까지 발휘하는 물을 말한다.p70

중국 속담중에 "약보다는 음식이 낫고, 음식보다는 물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나쁜 물은 만병의 근원이며, 좋은 물은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파괴하는 것도 물이요, 건강을 지켜주는 것도 물이다.p126

 

가정에서 안전한 물 마시기는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물 끓이기도 그렇고 아침에 흘려보내는 물도 그렇고.

 

여자보다 남자가 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말에 남편에게 적극 물 마시기를 권장한다. 쭈글쭈글해지는 눈가 주름이 '아유 목말라'하고 외치는 것 같다. 마시는 만큼 피부로도 물을 주어야한다는 리푸씽 박사님의 물의 지식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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