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로 관심이 가게 된 티베트. 20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소금밭에서 소금을 채취하고 있는 걸로 봐서도 티베트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중국은 티베트를 상업으로 이용가치를 따지고 있다고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티베트인인 작가 아라이가 쓴 장편소설로 작가가 태어난 곳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해준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나’는 바보 도련님으로 통한다. 투스(부족장)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나’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항상 ’나는 누구인가?’,’난 어디에 있는 거지?’를 묻는다. ’나’의 시녀 촐마는 여자를 알게해준 시녀다. 아버지 마이치 투스와 투스의 아내, ’나’의 어머니는 형과 ’나’를 항상 비교한다. 하지만 ’나’는 정말 내가 바보인가? 그걸 모른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투스와 그의 노예들. 어머니는 노예들을 가축으로 부른다. 그녀 또한 한때는 한족이었으며 기생이었던 것을. 마이치 투스는 황특파원의 양귀비씨앗을 얻어 양귀비를 심는다.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는 양귀비를 다른 투스들도 탐을내고, 씨앗이 다른 투스들에게 넘어갔을땐 마이치가엔 곡식을 심는다. 양귀비 전쟁이 있고, 다시 곡식 쟁탈전이 오면서 ’나’는 아름다운 롱꽁투스의 딸 ’타나’를 얻는다. 하지만 타나는 바보인 ’나’를 저울질한다. 중국이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국민당과 공산당원간의 싸움이 생기면서 ’나’는 뚜오지츠렌의 아들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다. ’나’는 바보라고 하지만 여기에선 바보가 아니라 예언의 직감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혼자만의 철학에 빠져사는 ’나’가 아닌가 싶다. 바보로 살았기에 목숨을 보전하고 살았을테고 바보이기에 모든 노예들이 좋아하지 않았나 싶다. 미래의 투스인 형이 죽으면서 바보인 ’나’가 투스가 될 수 있었지만 한족의 힘 앞에 무너지는 마이치 투스가의 몰락앞에 ’나’는 투스가 되지 못하고 아버지가 마지막 투스가 되어버린다.. 책 제목을 봤을때 뭔가의 신비감에 책을 열게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라는 인물을 통해 색의 물드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색은 여러가지의 색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내가 볼땐 ’여’색이 제일 강하게 뿜어진다. 권력을 짊어진 사람들의 색이 또다른 원한도 부르고 중국(한족)의 속박에 서 있는 티베트인들의 고달픈 삶도 보이게 한다. 작가 아라이의 촌스런 사진 밑에는 중국 ’마오둔’ 문학상이란 글씨가 더 빛나보인다. 그리고 아라이의 거침없는 표현들은 책을 읽는내내 조용히 웃음짓게 하는 매력을 보인다. 티베트 투스의 권력을 먼지로 상징화해 그것의 몰락을 그려낸 이야기가 깊고 슬프게 다가온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