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 사장이라면 죽어도 잃지 말아야 할 첫 마음
홍의숙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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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티비 광고에서 처음처럼이란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지치고 넘어질 때, 처음처럼 마음을 다잡아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처음가졌던 마음 '초심'을 떠올리게 한다. 내가 가졌던 초심은 언제였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첫아이를 낳았을때의 기억이 난다. 세상에 처음 빛을 보인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다짐을 했는지. 지금은 많은 시간들이 그 첫마음을 옅어지게 했지만 가끔씩은 '첫'이란 구절앞에 아이의 탄생을 기억한다. 초심을 생각했을때는 뭔가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거기에 열정을 얹어서 생각해야겠지만 살아가면서 해이해진 마음을 잡기에도 좋은 단어인 것같다.  처음의 그 마음만은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진다.

 사람이 최악의 길에 접어들면 두가지의 선택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을만치의 상황이 닥치면 포기하거나, 아니면 다시 박차고 일어나거나... 여기 최악의 길에서 헤메이던 한 사람이 '코칭'이란 돌파구를 만나면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있다.

 최강민은 '코칭'의 송대표와 만나면서 얽혔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게된다. 회사를 떠난 신 부장을 만나면서 CEO의 자리에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슴에 후회를 한다.  "....마치 눈가리개를 쓴 채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 같았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되건 말건..." 신 부장의 말에 최강민은 뒤를 돌아보게 했고, 혼자만 목적을 향해 달리던 때를 떠올리면서 서로에게 대화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깨우친다. 그런 그에게  '코칭'의 송대표가 직원들과 화합할 수 있는 탁구프로그램으로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마음을 서로가 느끼게 한다. 회사를 경영하는 이유가 행복해지기 위함을 알게 되고 직원과 사장 모두가 행복해지는 법을 선택한 최강민은 직원들과 같이 행복한 '사고의 동반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자신을 배신한 고 상무와 신 부장을 원망하지 않고 다같이 행복해지는 게임을 하게된 최강민은 처음 영업사원으로 뛰던 시절에 신었던 신발을 찾게된다. 낡고 닳아서 볼품없지만 처음에 가졌던 그 마음처럼 그 열정과 그 마음을 다시 떠올리려고 사무실 한켠에 두게된다. 타성에 젖을때마다 보면서 첫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에 비유한 신 부장의 말이 문득 졸았던 잠을 깨운다. 인생은 마라톤 경기라고 했던가...혼자서 가기엔 끝이 보이지 않는 길. 혼자서는 언제든 지치고 포기하게 되는 길. 그 길에 나 아닌 내 동반자가 같이 간다는 생각을 하면 얼마나 행복한 동행이 될까.

 초심으로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서로가 이기는 게임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대목엔 저절로 박수까지 쳐진다.

 '코칭'이란 매개체를 통해서 한 사람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주변에 '코칭'이 필요한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지금처럼 나라가 어수선한 시기에 많은 공약으로 우리의 마음을 잡던 사람들의 초심을 다시 떠올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막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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