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집으로 - 내가 영원히 살 더 나은 본향
랜디 알콘 지음, 김광석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종교가 없다. 어릴적부터 나의 부모님은 불교였고, 나는 그런 엄마를 따라 절에가서 절밥을 얻어먹고 두손을 모으고 다른 사람들처럼 고개를 숙이고 탑을 돌며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결혼을 해서도 남편과 나는 종교를 갖지 않았다.

내 주변에는 일요일이면 기분 좋은 소풍을 가는 것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로 가는 지인이 있다. 아이들 고모가 그러하고 아이들 외숙모가 그러하고... 나는 부모님이 가진 종교를 나의 교이거니 생각했을뿐 강한 믿음도 가지지 못했고, 일주일 내내 피곤한 몸 이끌고 교회에 가서 하루 종일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세상에 없는 그 분, 그 분을 위해서, 아니 나 자신을 위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 될때가 많았다.

그런데 일년전 이맘때 아버님이 암으로 투병중이셨다. 깊은 신앙심이 있는 고모부 내외는 병원으로 올때마다 두 손을 모으고 중얼중얼 거렸고, 마지막 임종하시기 전엔 영적 기도란 걸 하면서 하나님께 인도하는 걸 보았다. 죽으면서 하나님 곁으로 가신 우리 아버님. 과연 천국으로 가셨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편안히 잠드신 걸 보니 그때 새삼 신비의 힘이 느껴졌다. 어쩌면 하나님은 계실지도...

’아버지 집으로’는 이 세상에 살고 잇는 모든 사람이 한번은 가야 할 길, 그 길에 계신 하나님이란 존재를 부각시키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천국, 영원히 살 천국에 관한 책이었다. 천국은 과거의 천국이 있고 중간 천국, 영원의 천국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천국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하려한 흔적들이 보인다. 질문이 있으면 꼭 기도가 같이 나온다. 교회 목사님이 여러 신도들 앞에서 설교하듯이 기도를 하고 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가 가고자 하는 천국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책이면서 천국은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누구나가 같은 천국에 있지 못하다는 걸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국과 성경이 말하는 천국의 차이를 밝히고 있다.사람들이 생각하는 천국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성경이  말하는 천국에는 이야기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이다.

천국이란 단어가 너무도 많이 나와서 과연 천국이 뭔가 생각하게 한다.

질문..모든 만물과 우주 역사가 완전히 꽃피고 열매맺는 곳, 천국이 바로 당신이 영원히 살고 싶은 그런 곳이 아닌가?  -- p120--

우리가 궁금해하는 천국에 관한 책으로 천국의 성경적 연구에 관한 한 가장 권위자인 랜디 알콘이 천국의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천국을 사모하게 하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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