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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천 -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마스터키
타라 스와트 지음, 백지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이 책 [부의 원천]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하려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통제한다는 전제를
내려야 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코칭 전문가인 저자 타라 스와트는 그녀와 그녀의 의뢰인에게 효과가 있었던 사고 기법에 최신 심리학 및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안된 정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철저하게 망가졌던 그녀의 삶을 원상복귀시키고 더 나은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후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더한 환경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뇌를 통제하고 삶을 바꾸는 비결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한 방법을 나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어떤 사고방식이 삶을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감정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함을 강조한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왔던 점은 액션보드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매년 액션보드를 만드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액션보드에는 나만의 목표와 포부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모아 놓는다. 간절히 바라는 모든 것을 대변하는 이미지의 모음인 액션보드는 영감의 원천이 되며 내 행동이 이뤄낼 꿈을
상징한다. 마법의 수단이 아닌 간절히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에 가까와질 기회가 나타날 때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뇌를 단련하고 조치를 취하게
해주는 것이다.
뇌의 힘을 활용해 원하는 삶을 사는 법을 완전히 터득하고 가장 간절한
소망을 실현하도록 뇌를 재훈련하는 법, 그래서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나만의 방식을 제시해주고 있다. 핵심은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 소망으로 해야할 일들을 리스트업해 세뇌하지만 이내 현실에 타협하는 나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독한 마음을 품지 않는 한 말이다.
소스의 힘을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는 타라 스와트는 소스는 놀랍고 복잡하고
정교하며 통합적인 뇌의 힘이라 한다. 영어적 표현인 소스가 우리에겐 그닥 와닿는 개념이 아니기에 이 책을 읽으며 책의 제목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영어 source를 원천으로 해석했지만 원천이나 소스나 모두 개념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뇌를 각성시키고 뇌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4단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적 수련을 기반으로 한 코칭법을 적용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 속 가장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마음 속 깊이 가장 염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직시해 흘러가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살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이다. 늘 기회를 놓쳤던 나에게 크게 와닿았다.
이 책의 핵심주제인 끌어당김의 법칙은 사고방식이 삶의 중요 요소인
인간관계와 상황, 물질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준다. 소스의 힘은 자기 삶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의식적으로
원하는 삶에 집중하고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는 확신을 가지면 저절로 기회가 찾아옴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