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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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나태해진 삶에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후끈한 격려와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책 [승리하는 습관]은 산만한 세상에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저자 앨렌 스테인 주니어는 그가 만났던 최고로 행복하고 최고로 영향력 있고 최고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지금 이 순간에 온 관심을 집중하는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책에서는 우리가 자기계발서에서 누누히 말하고 있는 것을 다 안다고 해도 아는 것과 실제 행하는 것들 간의 간극을 좁히지 않는다면 소용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책은 세 개의 파트로 나눠 선수,코치,팀의 입장에서 각각의 역할들이 필요로 하는 특징들을 서술하고 있다. 1부에서는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특징이 다섯 개 제시된다. 제시되는 키워드만 봐도 영감이 떠오를 정도로 중요한 단어들과 개념들이 정리되어 있다. 자기인식, 열정, 훈련, 수용력, 자신감으로 나눠져 개인의 성공기술을 알려준다.

2부에서 다루고 있는 리더의 자질은 비전, 문화, 섬김, 인격, 권한 위임을 말한다. 일단 섬김과 인격이 들어갔다는 면에서 저자인 앨렌 스테인 주니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임에도 일부에서는 등한시되고 있는 키워드들이기에 반가웠다. 내가 추구하는 리더의 바탕과 딱 일치하기에 그의 책을 읽는 내내 기분 좋을 수 있었다.

3부는 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팀은 믿음, 이타심,역할 명료성, 커뮤니케이션, 화합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믿음은 확신을 이끌어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위대한 팀은 믿음을 이끌어내듯 믿음이라는 것은 팀에 있어서 가장 확고하고 기본적인 특성이 될 수 있다. [승리하는 습관]은 농구라는 스포츠 경기를 빗대어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 여러 예시를 통해 검증된 결말을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선택하게 하고 선택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습관으로 만들게 해준다.

각각의 챕터가 끝나면 '키 포인트'와 '기억하라'라는 코너를 통해 챕터의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주니 친절하게 밥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는 듯하다. 일목요연하게 한 줄로 표현된 글귀들은 하나같이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었다.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성공에 필요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라고 한다. 첫걸음을 내디딜 용기가 필요한 것임을 그리고 그 용기는 변화를 일으키고 변화는 내 삶을 성공이라는 골인으로 결과 낼 수 있음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당신이 영위하는 삶,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 강력한 한방을 선사해준 이 글귀가 책을 다 읽고 난 후 머리에 남는다. 이 책은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구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 다양한 경기 사례, 이기고 지는 이야기들이 매혹적으로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루하다는 소리가 아니다. 저자는 맛깔스럽게 독자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읽는 내내 심장이 벌렁거림도 느껴질 정도다. 빨리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새해에 세웠던 핑크빛 계획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바닷물에 가라앉은 그 무언가인 것처럼 사라진지 오래다. 그날이 그날같고, 제한되고 한정된 일상 속 게으름이 만연해 있는 내 삶에 이 책은 적절한 타이밍에 딱 맞는 조언을 선사했다. '시작하라, 다시 시작하라'고 종용하는 앨렌 스테인 주니어의 외침에 정신이 번쩍 든다. 승리하는 습관인 15가지 도구들을 무기처럼 장전하고 다시 일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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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철학 -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궁극의 물음
임석민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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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쉽게 읽히는 돈의 본질과 철학을 논하고자 했던 임석민 저자의 [돈의 철학]은 돈을 분석하고 서술하며 개인적인 사유를 펼친 에세이다. '수단이 목적으로 상승한 가장 완벽한 것이 돈'이라는 짐멜의 말처럼 세상을 지배하고 움직이는 존재가 돈이다.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돈에 대해 잘 모른다.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말이 더 맞겠다.

저자는 돈을 벌고 쓰는 것만으로도 인간에게 돈은 훌륭한 철학의 대상이 되며 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을 통해 돈에 대한 가치관의 정립을 돕고자 하며 돈의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즉 돈을 지혜롭게 지배하는 방법을 말하려는 것이다.

총 3부로 나눠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1부에서는 인간에게 수단이자 목표가 된 돈의 참모습을 통해 어떻게 벌고 쓸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부자와 빈자로 방향이 갈린다고 강조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결과를 얻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돈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돈에 따라 가난, 검약, 부자, 사치, 부패, 횡재, 도박, 유산, 자선 등으로 나눠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이야기 속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고 재밌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아 더욱 그랬다. 돈이라는 한가지 존재가 이렇게 다른 개념과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다가왔다. 역시 돈은 힘이 있었다.

3부에서는 돈과 관련되어 삶을 언급하고 있다. 돈에 의해 성공하기도 하고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하며 부귀와 행복을 누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책에서 제시한 여러 사례 중 스콧 니어링 부부의 삶이 특별했다. 이 부부는 '생활의 질보다 삶의 질'을 강조했다.

시골에서의 자급자족하는 삶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지식인으로 꼽히는 스콧은 100세에 단식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내 헬렌은 91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부를 철저하게 경계했던 스콧은 비현실적인 인물같은 삶을 지향했다. 소유가 아닌 존재로서 그 의미를 밝혔던 부부의 삶이 참 놀랍기만 하다.

장자의 '차라리 진흙 속에서 꼬리를 끌며 살겠다'와 오유지족인 '나는 오직 만족을 알뿐이다' 등 밑줄 긋는 글귀가 많았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물음이 남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돈에 대한 인생관 및 가치관의 정립을 통해 삶의 진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이다. 돈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에 맞게 삶의 가치관도 바뀌게 될 것이고 가치관은 내 삶의 행동과 생각까지 지배하니 도미노처럼 따라오게 된다.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돈의 철학]은 저자의 의도대로 어렵지 않게 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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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자기결정권 연습
정정엽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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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억압이라는 것이 삶 속 곳곳에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는 근간에 읽은 심리학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고 실제적인 해결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을 하나 더 고른다면 책 속 그림이다. 화려하면서도 감정을 잘 표현한 그림들은 자칫 이론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심리학의 테두리를 부드럽게 연결시켜 주었다.

내가 원하고 바라고 하고 싶은 것보다는 남들에게 맞추며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꽤 많다. 그것이 미덕이고 인격이라고 칭송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정작 내 인생인데 늘 나는 1순위에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타인들을 보게 되면 씁쓸하고 외롭고 힘겹다. 남들 보기에 번듯한 삶 속 알맹이 없는 내 삶은 우울증, 공허함, 허탈감, 분노장애라는 각기 다른 명칭을 두른 채 나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저자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적하고 있다.

현대인의 대다수가 이러한 문제들과 교집합을 이루고 살고 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자기감, 스키마, 자기결정과 같은 심리학적 접근이었다. 심리학적 접근이란 한 개인의 존재 그 자체에 관심을 쏟으라는 의미다. 저자 정정엽은 이 책이 나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향을 생각해보게 해주길 바랐다. 그리고 다 읽고 난 후 우리의 삶은 의미가 있으며, 나와 당신 우리 모두가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는 여러 내담자의 사례와 그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되는 이론, 그리고 실제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어 나의 삶 속 군데 군데 그 조언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자기감과 억압이 나에겐 큰 울림을 주었다. 높은 자존감은 건강한 자기감 위에 세워지기에 자신에 대한 감각과 감정, 생각과 느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지적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자존감이 자신을 존중하는 감각이라면 자기감은 자신을 이해하는 감각이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어야 남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똑같은 일을 겪어도 누군가는 넘어지고 누군가는 별일 없는 듯 사는 사람이 있다. 흔히 그런 사람들을 멘탈이 튼튼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실제로 건강한 자기감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다. 힘의 불균형 속에서, 지독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나에게 속한 것을 부정의 값에서 긍정의 값으로 바꾸면 타인의 잣대 앞에 놓인다 해도 내 가치가 강등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소한 행복과 기쁨이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폄하해버렸던 이분법적 삶에서 벗어나야 세상은 다채로워짐을 잊지 말자.

"건강한 자기감은 돈이 아니라 만족감을, 쓸모 있는 인맥이 아니라 나와 연대하는 관계를, 번듯한 학력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로 만들어진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건강한 자기감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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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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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관심이 가졌던 '신경가소성'은 매우 흥미롭고 희망적인 내용이 가득한 것이었다. 이미 수십 년 전에 등장한 신경가소성은 뇌는 얼마든지 성장하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며 뇌의 변화와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뇌는 고정되어 있다'는 그동안 알려졌던 이론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라 처음엔 와닿지도 않았던 신경가소성은 이제 여러 책에서 소개가 되어 꽤 많이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뇌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그 사람의 잠재력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것은 전문 용어로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으로 나뉜다.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늘 선입견에 휘둘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인 조 볼러는 뇌 과학자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우리의 삶 속 여러 영역에서의 인식의 변화를 꾀할 결과를 만들었다. 그녀의 저서 [언락]에서는 그 결과의 여섯 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법칙들은 뇌를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게 해서 사람 자체를 변화시켜 준다. 여섯 가지 법칙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언락]에서는 자신을 향한 긍정적인 믿음을 개발하는 방법과 나 스스로 또는 타인과의 긍정적인 믿음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언락이다. 지금 당장 가능성의 모든 락(lock)을 풀어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머리를 탓하며 무언가를 포기하고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새로운 것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선물해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기로 했다쳐도 당장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는다. 여섯 가지 법칙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기 위해 여섯 가지 법칙을 말하고 있는데 이 모든 법칙을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해야 한다.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난해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가 많이 알고 있고 노력해오고 있는 것들, 좋은 명먼으로 들어봤던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첫번째 법칙은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다. 이것이 바로 신경가소성의 핵심이다. 뇌는 절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타고난 재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가진 모든 편견을 부정해야 한다. '나는 수학 머리는 아니야' , '나는 언어적 재능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첫번째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1장에서 과감하게 깨부수어야 한다.



두번 째 법칙은 '실패를 사랑하라'다. 기꺼이 틀릴 용기를 가지고 틀리수록 성장하는 뇌라는 것을 인식하라는 것이다. 특히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점에 밑줄을 긋는다. 세번 째 법칙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다. 성장 마인드셋은 뇌와 마음을 동시에 바꿔주며 지배하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네번 째 법칙은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다. 다양한 관점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다차원적인 접근으로 잠든 뇌를 깨우는 것의 중요성을 볼 수 있었다.

다섯번째 법칙은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다. 모든 지 빠른 것이 미덕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빠른 생각을 이기는 유연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깊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법칙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의해서 봐야 할 대목이다. 연산조차 빠르게 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배우며 커가는 어린이들을 수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느리게 배우고 더디게 학습하는 학생들을 능력없음과 동일하게 대우하는 교육환경도 지적할 수 있다.



마지막 여섯 번 째 법칙은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다. 뇌를 자극하기 위해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열린 마음으로 여러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것이 결국은 마지막 법칙이었다.


조 볼러는 [언락]을 통해 독자들이 인생을 풍성하게 살고, 책을 통해 배운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어 갇혀 있던 잠재력이 해방되는 기쁨을 누려보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안에 이미 있던 것들을 발휘해서 다른 사람과의 연결 방식, 새로운 생각과 학습에 접근하는 방식, 자녀 양육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한계 제로의 마인드셋은 그릿을 넘어서 자유로운 정신과 육체, 창의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인생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어떤 변화도 가능하며 어렵고 힘들어 쩔쩔매고 실패하는 것조차 뇌를 성장시킨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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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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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었다. 여행은 물론이거니와 일상 속 거리두기로 가족과 친지, 지인과 친구, 동료 등 그 누구도 만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집안에서의 삶을 이뤄 나가고 있는 것이다. 평소 시간과 돈만 있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었던 여행이기에 그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이동을 제한 받으니 인간은 이동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열 두번 들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좌절하거나 속상해하지 말고 여행관련 에세이와 책을 펼쳐야 한다. 아니면 과거 내가 떠났던 여행지의 사진이라도 들춰보길 추천한다. 이동해야만 하는,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본능인 인류이기 때문이다. 이 책 [조지아]는 다소 낯선 곳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조지아에 대해 검색해보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즈산맥 상에 위치한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 터키와 러시아와 접해있는 이 나라를 여행한 권호영씨의 스펙터클, 다이나믹하면서 오롯이 조지아를 즐긴 모습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낯선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생경스러운 동경에 호감이 앞섰다.

조지아에 대한 설명도 마음에 들었다. 산이 많기로 유명한 스위스 사람들은 산을 보기 위해 조지아로 온다. 맛있는 와인이 풍성하게 생산되는 프랑스 사람들은 조지아에서 와인을 마신단다. 온갖 맛있는 음식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삼삼 오오 모이기만 하면 춤을 즐기는 스페인 사람들은 춤을 보러 조지아를 온다고 하니 도대체 조지아는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가진 나라라는 걸까?

유럽의 동남아로 불리는 조지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 독특한 문화와 역사로 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이기에 더욱 관심있게 그녀의 여행기에 눈을 집중해 본다. 조지아를 여행하고 싶거나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트레킹 코스와 카페, 맛집, 숙소 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 여행 전문가답게 깨알같은 팁이 많이 담겨 있다.

단순히 여행정보만 담은 가이드북은 아니다. 감성이 가득 담긴 여행에세이라는 설명이 더 정확하게 와닿는다. 일단 사진으로라도 조지아를 충분히 즐겨보자. 그리고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미래의 어느 시점, 조지아로의 여행계획을 행복하게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책과 함께 온 조지아의 풍경사진이 꽤나 근사하다. 책 속 사진이 풍성해서 더욱 볼거리 가득했던 조지아로의 책여행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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