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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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샘터를 받아보면 항상 시간이 빨리 흐름을 느끼게 된다. 달의 시작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샘터는 앞선 시간만큼 그 계절을 느끼고 만끽하는데 도움을 준다. 5월엔 어떤 이야기들이 샘터를 채우고 있을까? 누가 뭐래도 5월은 분주한 달이다. 각종 기념일에, 연휴에, 이번엔 대선까지 있어 아마 5월은 눈 깜박하고 나면 지나갈 듯 하다.

 

 

 

5월호 특집은 '내가 아직 아이처럼, 벌써 어른처럼 느껴질 때!'이다. 각각의 사연들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하고 내 이야기같기도 하고 내 옆집 이야기 같기도 하다. 사람 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같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난다.

 

 

 이 남자가 사는 법에서  만난 이 남자는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이다. 현대사회 반려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나 역시 반려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만난 이 남자 강형욱 훈련사의 이야기는 흥미로왔다. ebs의 인기프로인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중인 그는 반려견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어찌보면 반려견과 사람 사이의 중간 매개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여러 노하우와 팁을 알려주고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그와 같은 직업은 앞으로도 계속 필요로 할 직업의 분야가 될 것이다. 

 

 

 

 

 이달에 만난 사람 박이추는 국내 바리스타 1세대이다. 커피는 삶의 여유라고 말하는 그는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삶의 동반자로 커피이야기를 꺼냈다. 1세대 바리스타만이 가지는 여유와 커피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내용에 샘터를 읽다가 말고 커피 한 잔을 내리고 만다.

 

광장시장은 서울의 명소이다. 이번 달 '길 위의 사람들'에서는 광장시장의 서쪽 끝 종로4가 네거리의 우리은행 건물에 그려진 벽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벽화를 그린 이가 오윤과 그의 친구들이었다. 오윤 화가는 한국 미술 이론을 배울때 거론되었던 화가란 기억에 반가왔다. 그가 그린 벽화가 서울 시내에 있다는 것도 놀라왔다. 조만간 오윤의 벽화도 보고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을 먹으러 출동을 해야겠다. 이렇듯 샘터를 읽으면 감동과 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5월이 얼마나 분주할까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둘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푸른 달 5월은 가족의 달이니 더욱 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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