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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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언가 지적인 끌림을 받는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의 저자 맹성렬 교수는 '모든 주의 주장을 철저히 의심하는 냉철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운 역사와 과학이 과연 진실일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접근한다.
저명한 과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만들어진 원리와 규칙, 이론들은 우리에겐 진리로 다가온다. 그런데 막상 뚜겅을 열고 하나 하나 분석해보면 틀리고 엉터리인 것들이 많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다. 냉철한 과학자인 맹성렬 교수가 여러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우리가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에서는 주류 학문에서 당연시되었던 내용들에 딴지를 걸고 새로운 관점,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여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들어 준다. 즉 영원한 주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을 부인하기 보다는 그 이론이 만들어진 이후 새롭게 드러난 첨단 과학기술과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재해석하는 시도인 것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들의 핵심적인 사진이 책의 첫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이 사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각 장에서 자세하게 소개되니 함께 보며 이해하기 좋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장에서는 미라에서 발견된 담뱃잎 조각과 니코틴과 코카인 검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닌, 구대륙과 신대륙간의 무역 이야기를 처음부터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2,5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이 어떻게 아메키카 대륙에서만 났던 물질을 가질 수 있었을까? 이야기는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닌 여러 근거와 가설들로 접근해 정답을 유추해나간다. 결국 여러 가설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따져 보아도 고대 이지트인들에게 코카와 담배가 공급된 경위는 알아낼 수 없었지만, 아마 더 과학이 발전한다면 이 미스터리 또한 풀려지리라 기대해본다.

 

 

 

2장에서 다룬 UFO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왔다. 특히 미국의 대선주자들이 UFO와 관련된 사실을 밝히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만큼 UFO 이야기는 베일에 감춰져 있다. 미국이 가지는 독보적인 UFO 관련 사실들이 공개가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호기심이 가득한 이 이야기는 생각보다 오랜 세월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33대 대통령인 트루먼 시절인 1947년 처음으로 UFO 소동이 일어났고 그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UFO는 전세계인들의 관심의 대상이자 가십거리이다. 책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74년 비행기에서 UFO를 목격했고, 심지어 이보다 훨씬 전인 1950년대에 파티에 오는 길에 UFO와 외계인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통령까지도 UFO에 대한 정보의 공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밖에도 책 속에는 프로이트와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다룬 정신분석학자들과 물리학자들의 기묘한 인연,  바그다드 유적에서 발견된 고대 전지의 미스터리, 새로운 진화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야기, 첨성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천재 물리학자 조지프슨이 초능력에 빠진 이야기까지 쉽지 않지만 읽는 내내 이 미스터리의 끝은 어디일까? 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7개의 미스터리는 미스터리로 남지만 그 잔향은 사실을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까지 건드린다. 개인적으로 후속편으로 미스터리를 속시원히 밝혀내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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