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과서 맞짱 토론 - 교과서 속 12가지 핵심 이슈 정복 꿈결 맞짱 토론 시리즈 1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교과 심화 학습을 위한 토론 수업의 바이블인 꿈결의 맞짱 토론 시리즈 그 첫 권이 바로 [교과서 속 12가지 핵심 이슈 정복 사회 교과서 맞짱 토론]이다. 사회 수업 시간에 다양한 영역과 주제별로 쟁점을 불러일으킬 토론주제들을 엄선해 모은 이 책은 핵심 이슈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찬반 토론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보여준다.

 

자유학기제의 도입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입식 수업이 아닌 창의적이고 바림직한 형태의 수업 모델로 토론식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맞짱 토론을 보여준다. 1부는 정치,경제의 이슈를 다루고 있고, 2부는 사회,문화의 이슈를, 3부는 국제,환경이 이슈를 소개한다.

 

 

 교과서 속 핵심 이슈를 12개로 선정했고, 사회 교과서를 통해 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기에 토론을 읽어가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공부가 된다. 책의 내용 역시 토론 형식을 가진다. 사회자와 토론자들의 주고 받는 대화체로 이뤄져 있고, 이들의 토론을 보며 토론의 자세, 토론의 언어, 토론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토론에 나오는 각종 주요 화제들에 대한 보충설명으로 사진과 도표, 그림들이 적절하게 제시가 되고, 단어의 뜻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토론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하는 형태이므로 찬성의 의견을 읽고 반대의 의견도 함께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 마무리 발언으로 의제를 정리하고 나면 #생각을 여는 해시태그 코너에서 토론에서 다룬 이론적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생각정리하기 코너에서는 토론한 내용을 보고 찬성과 반대의 근거를 정리해보며 읽은 내용을 내것화하며 소화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이 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슈로 선택된 12가지가 다 시의적절하고 재미있으며 청소년들이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로 엮어졌다는 것이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으면 처벌해야 하는가? 빼빼로 데이를 기념일로? 학교를 꼭 다녀야 하는가? 청소년 범죄 처벌을 강화해야 할까? 원자력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나? 북한에 대한 지원은 필요한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하는가? 등은 재미도 있고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거리가 된다.

 

토론을 하려면 배경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이 책의 이슈들을 잘 몰랐다 할지라도 책에서는 여러 형태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더 알고 싶은 경우 찾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토론책이라고 글밥만 장황하게 나오지 않아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나와 다른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또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남과 나의 다름을 쿨하게 인정하고 나의 틀림을 옳게 고칠 수 있는 시간이 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되어지길 바라며 이 책에서 나온 쟁점들이 토론을 통해 제대로 인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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