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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연암 답사 프로젝트 - 물음표와 느낌표로 떠나는 열하일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도서, 2016년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겨울방학 청소년 추천도서 선정
김태빈 지음 / 레드우드 / 2016년 9월
평점 :

'물음표와 느낌표로 떠나는 열하일기'인 [청소년을 위한 연암 답사 프로젝트]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현장을 답사한 책이다.
이 일정은 북경에서 시작하여 산해관, 심양, 압록강까지 장장 1,000 km의 여정이다.
압록강에서 북경까지의 일정을 '연암의 연행', 북경과 열하에서의 일정은 '연암의 북경', '연암의 열하'로 나뉘는데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열하일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열하일기]의 순서대로 직접 답사를 진행하며 찍은 사진과 일기속 장면, 장소, 느낌을 최대한 살려 가고
있다.
문체 역시 자상하게 설명하는 말투여서 어렵지 않게 역사 속 그 순간을 즐기며 함께 여행을 떠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연암 박지원은 역사책과 국어책에서 많이 다뤄지는 인물이다. 그의 대표적인 최고의 여행일기인 [열하일기]의 재미와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현실이 못내 아쉬었던 저자 김태빈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그 가치를 알리고 싶었다.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나에게 책 속 주요 곳을 따라가며 찍은 사진과 이야기는 그때의 추억과 삶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놀라운 것은 200년이 지난 먼 과거에 씌여진 책임에도 오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연암 박지원이 갔던 루트대로 이 책이 씌여지지 못했던
분단의 현실도 아픔으로 다가왔다.

'답사를 위한 마침표' 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다. 열하일기와 답사지 , 답사 포인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이 책은 꼭 [열하일기]와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필요하다면 옛 지도와 현재 그곳의 풀컬러 사진, 초상화와 관련된 자료를 함께 제시해주니 책을 읽으며 마치 내가 그곳에 가 있는듯
하다.

책 속엔 보물지도와 같은 연암 박지원의 답사지도가 들어있다.
손그림으로 그려진 이 지도를 보니 왠지 이걸 들고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불현듯 또 다른 소망이 생긴다. 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