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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 관계 맺기 심리학
옌스 코르센.크리스티아네 트라미츠 지음, 이지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는 관계 맺기 심리학책으로 독일 톱 매니저들의 구루로 통하는 옌스 코르센과 인간 행동의 생물학적 근간을 연구한 크리스티아네 트라미츠의
책이다. 자아계발에과 관계맺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로 인간관계에서의 실수를 줄이고, 자아계발자 철학과 실전 훈련법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은밀한 동반자 목록이 제시되는데 평가자, 경고자, 연결자, 공감자, 비교자, 보호자, 신호전달자, 관찰자, 의지관철자, 권력자, 통제자, 자극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은밀한 동반자는 사람들의 내면을 통해 끊임없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 존재조차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그 사람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은밀한 동반자를 제대로 의식하고 타인과의 성공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인간의 기분을 세가지 모드로 나타낸다면 갈등모드, 회피모드, 호의모드로
나눈다. 부정적인 측면의 갈등모드와 회피모드보다는 호의모드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고 이해심 넘치는 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호의모드는 갈등을 해소시키고 사회적으로 왕성한 교류활동을 하게 해준다. 호의모드와 함께 자아계발자를 위한
훈련 또한 필요한데 이것의 목표는 타인들과 교류할 때 회피모드나 갈등모드에서 최대한 쉽고 빠르게 벗어나 친절하고 선량한 호의모드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렇다면 책에서는 호의모드를 어떻게 전환하도록 조언을 해주는가?
불평불만은 금물이다. 당연하게 들리지만 살면서 인간관계를 통해 불평이나 불만이 안생길 수 없다. 3주 동안만 참으면 어느새 계속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고 하니 3주훈련을 시작해보자. 호의적인 태도에는 나를 사랑하는 것을 결심해야 한다. 또한 좋은 것만 생각하고, 읽고, 기억해야
한다. 이같이 삶에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일종의 종합예술작품을 대하듯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 책은 겉표지의 멋진 그림처럼 책 속 삽화도 상당히 세련된 느낌의
색감과 감각적인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자아계발자는 타인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자기계발에 앞장서고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아계발자 훈련법은 '의식하기'이다. 즉 인간관계의 첫 시작에서
의식적인 태도를 취하고, 검증오류를 떨쳐버리고 선입견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관계맺기의 여러 유형을 샘플로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처음 관계맺기의 시작부터 마지막 이별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이전의 것과는 다른 특별한 것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전엔 의식하지 못해 저질렀던 실수와 감정적 오류, 첫인상이 주는 선입견, 불만, 시기, 질투 등이 온전한 관계 형성에 걸림돌이
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은밀한 동반자를 통해 그것들을 잘 인지하고 활용하고 단련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호의모드일때만이 자신을 강하게 단련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저자는 다음의 네가지 기본원칙을 엄수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지 말 것.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지 말 것.
묻지도 않은 평가를 덧붙이지 말 것.
상대방이 바라지도 않은 조언을 하지 말 것.'
요근래 사람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일어났는가?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싫어지고 만남이 부담스러운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채 계속 사람과의 관계가 삐그덕거리는가? 이 모든 문제를 관계 패닉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이러한 문제와 직면하게 된다. 건강한 삶이 되기 위해서는 잘 만나고, 잘 어울리고, 잘 이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라. 세분화된 내용이 자세하고 정확하게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타인에게 호의적이듯이 삶에 호의적이고
싶다면 삶의 굴곡을 담담히 수용하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