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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평점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언급했던 시기를 지나 마인드웨어시대가 도래했다.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타당한 추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문제를 다루는 이
책은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니스벳은
우리에게 [생각의 지도],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로 국내 독서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는 비교문화 연구의 대가이자 사회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라는 평가로 조명받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사회적 현상과 선택의 상황에 대한 탁월한 지적이
돋보인다.
마인드웨어는
생각의 작동법에 관한 가장 도전적인 고찰이라 새롭게 생각을 리셋해보며 읽었다. 가볍게 읽는 책이 아닌 충분히 생각하며 읽어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캐치할 수 있다.
맥락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왔다.
'동양인들은
세상을 '전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성향이 있다. 이들은 대상을 맥락 안에서 바라보고, 어떤 행동이 특정한 상황 때문에 초래되었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으며 사람들 사이 또는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반면에 서양인들의 관점은 좀 더 '분석적'이다. 이들은 사물에 주목해 속성을
알아내고 그 속성에 따라 사물을 분류하며, 특정한 범주의 사물에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규칙에 따라 그 사물을 파악한다' (P80) 그의 이러한
이유로 분류한 서양인과 동양인의 관점을 이해하자니 사고의 차이가 어떻게 문화를 만들고 국가를 이뤄가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100%라 말하고
구분짓는건 금물이다.
무의식의
자유로운 노동의 혜택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어떤
문제에 진척이 없으면 그 문제는 놔 두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라.
어떤
자원을 이미 소모한 뒤라 회수할 수 없을때 그 자원이 아깝다는 이유로 애초에 그 자원으로 얻으려던 걸 소비하겠다고 결정해서는 안된다. 등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논리적 판단과 경계를 넘나드는 생각들, 과학적 철학적 사고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 사례를 통해
설명해준다.

'어떤
사람의 성격을 두고 지나치게 단정하듯 추론하지 않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후 맥락이 같을 때라야 행동의 일관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상황이라도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여러 차례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p226)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자주 범하게
되는 오류를 지적한다. 사람을 판단하거나 첫인상으로 선입견을 만드는 것 등에 대한 태도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게 한다.
면접을
통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한다. 그러므로 면접만이 유일하게 그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코딩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허깨비 상관관계에 속지 말아야 한다 등 이 책에서는 밑줄 긋고 싶은 내용들이 많다. 인과관계를 따지고
논리적 추론과 변증법 추론을 제대로 이해하며 이 세상을 바라보자. 모처럼 나만의 오류로 가득찬 생각법에서 벗어나 좀 더 선택의 원리를 알고
해법을 알아가는 과정에 한걸음 다가가게 한 책이다. 번역본이 가지는 한계도 있었지만 석학의 지적 탐험에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