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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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문제는 저항력이다.

"왜 나는 가장 중요한 일에서 도망치고 싶을까?"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인 인지과학자 대한민국 1호인 박경숙은 

학습된 무기력을 극복한 과정을 담은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책을 썼고 그 이후 저항이라는 또 다른 장벽을 다룬 [문제는 저항력이다]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무기력이란 말은 종종 실생활에서 쓰기에 이해가 되는데 저항력이란 무엇인가? 

과학에서 다루는 용어인데 왜 그것이 우리의 삶을 강력하게 장벽으로 막아서는 건지 

먼저 저항력에 대해 알고 책을 읽어야겠다.





 

'저항력이란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을 미루고, 회피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곧잘 하는데 

그 이유가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인 저항력이 존재해서라는 이유를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저항력을 살펴보니 우리가 늘 매순간 고민하고 갈등하는

 그 번민과 같은 감정이 바로 저항력이라는 것이다.

특히 자유로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저항력을 경험하는데, 

저항력은 '해야 한다'는 대응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상태로 

전쟁터에서 싸우는 병사의 모습에 비유된다. 저항력은 회피하고 변명하며 

할 일을 시작하지 않게 하거나 미루는 행동 패턴을 

유발한다. 즉 미루기와 게으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작가, 학자, 예술가들이 성공을 거둔 후 그 다음 작업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경향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 역시 그 후속작을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쓰지 못하고 있으니 

그 정도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알 수 있다. 

그만큼 가장 중요한 일에 저항도 큰 법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저항을 뛰어넘을 마음의 힘인 통합적 마음 엔진인 뮤카(동기,정서,의지,인지,행동)을 

만들어 내라고 강조한다.

저항력은 의지가 아니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을 견디고 저항을 넘으며 진화하라고 한다.

책에는 여러 핵심 '따라하기' 비법을 전해주고 있다. 욕망을 절제하고 용기를 키우며, 

정서의 중립점을 찾고, 직시 훈련으로 이성을 개발하며, 자발성이 생길때까지 행동하라 하며, 

마음을 통제하고 수용하라고 조언한다.


'언젠가 번개에 불을 켤 사람은 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 니체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잘 견디어 내자. 

저자가 알려준 뮤카 앤진을 매일 돌리며 창조적 진화를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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