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 담은 글씨 -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책, 박병철의 멋글씨 가이드북
박병철 지음 / 샘터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마음담은 글씨, 나만의 캘리그라피 완성!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책
아름다운 글씨 쓰기
캘리그라피란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글씨로 쓰고 표현하는 것이다.
2012년 국립국어원에서는 캘리그라피의 순화어로 멋글씨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캘리그라피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
캘리그라피는 또 다른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해줄 뿐 아니라 글씨로 그림을, 글씨로 마음을 담는 작업까지
그 영역이 넓어지면서 어느새 예술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캘리그라피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경험해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광화문의 볼거리 중 하나인 교보빌딩의 '광화문글판'의 대표작가인 저자는 마음글씨 작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인 광화문글판에 마음을 뺏기고 왔었고 그렇게 그 글씨의 주인공이 궁금했는데 그가 바로 박병철씨였다.
자칭 글씨농부라고 하는 그의 글씨 이야기를 귀기울여 보자.
의사소통, 메모, 정보 전달의 기능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멋글씨로 다시 발돋움하는 한글의 멋글씨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글씨체가 그 글이 의미하는 것을 더 분명하게, 더 마음에 와닿게 해준다.
한글이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하고 한글이 글이 아닌 그림 같기도 하다.
짧은 글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의성어, 의태어가 글씨로 소리가 나고 모양이 상상이 된다.
정말 묘한 힘과 매력이 있는 캘리그라피의 세계다.
글씨 속에 내가 빠져 드는 것만 같다.
꽃보다 봄보다 이 글씨가 더 마음에 콕 박힌다.
그 어떤 의미 전달보다 효과가 크다.

글을 읽으며 마음이 밝아진다.
웃음범벅이라는 글자만 보았는데 어느새 내 얼굴엔 웃음이 번진다.

묘한 힘이 있다.
글씨가 주는 힘이 나를 바꿀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 요즘 캘리그라피 액자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책상 위에 놓고 오고 가며 바라보면 어느새 그 글이
내가 되고 내가 글이 된다.
우리집 가훈도 직접 써보면 좋겠다.
글씨의 모양새가 변할수록 느낌이 다양하다.
같은 글자이지만 다 다른 기운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도 캘리그라피 도전!

붓펜을 이용해 써본다.
쓰는 도구에 따라 캘리그라피의 느낌도 달라진다.
오늘 더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