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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귀여운 옷장 (부록: 80~90cm 실물 크기 패턴) - 매력 만점 사랑스러운 아이 옷 만들기
아사이 마키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 귀여운 옷장
[ 매력 만점 사랑스러운 아이 옷 만들기 ]
첫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태교로 시작한 것은 바로 옷만들기와 퀼트, 리본공예였다.
아이와 커플로 원피스를 만들어 입고 싶었고 아이가 덮는 첫 이불을 엄마손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고
아이의 머리가 길어지면 엄마가 만든 예쁜 리본삔을 달아주고 싶었다.
+
그당시만 해도 아이옷 만들기 책은
일본서적 위주여서 왠만큼 재봉틀을 잘 사용하지 못하면
쉽게 만들거나 패턴을 제작하는 작업이 어려웠다.
그러나 십 여년이 지난 지금은
솜씨좋은 엄마들은 아이옷을 뚝딱, 아이 이불을 뚝딱 만들어
블로그에서도 판매를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때 나의 어설픈 솜씨로 만들었던 아이의 옷과 소품들은 아직도
버릴 수 없는 보물이 되어 박스에 고이고이 담아두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그런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주님 옷 만들기 책을 골라보았다.
어떤 옷들이 소개되어 있나 목차를 보니 요즘 유행하는, 아니 엄마들이 좋아하는 아이 옷들이 소개되어 있다.
엄마의 손끝에서 탄생되는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옷들을 보고 있자니 다 커 버린 딸 아이가 아쉽기만 하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옷들은 특징이 있다.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옷이고
세련되면서도 심플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입었을때 더 이쁜 옷들이 많다.
어린 아이의 옷을 고를때 디자인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이 편안함이 아닐까?
아무리 예쁘고 비싼 옷이라도 불편하다면 아이가 입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던 경험이 다들 있기에
편안하면서도 건강한 옷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옷 만들기의 요소일 것이다.
우리 아이 어릴때는 벌룬팬츠가 많이 보이지 않아 입힌 적이 없었는데
요즘엔 유행이라 세련된 아가들이면 누구나 이 팬츠를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안 입은 듯 편안하고, 입었을때 너무 귀여운 옷인 벌룬팬츠는 어른들도 즐겨 입는 의상이기에 엄마와 함께 입으면 참 멋진 룩이 될 것이다.
예쁜 옷들이 소개되고 이제 만들기를 할 차례, 필요한 재료를 구비하고, 예쁜 천도 샀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있는 만들기 순서를 잘 읽어 본다.
이 책에는 실물크기 패턴이 나와있으니 패턴을 이용해 만들기를 해보자.
우리 아이 옷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솜씨 좋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