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샘터 2015.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2015 샘터 시샘달 2월호
샘터 2월호 발행인 김성구씨는 새로운 시리즈 아우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야기해준다.
며칠 전 나도 아우름 시리즈 3권을 모두 읽었는데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다는 기억이 난다.
아우름이란 우리말에도 있지만 라틴어로 '빛나는 새벽'이란 의미란다.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빛나는 새벽을 주는 그런 시리즈의 책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2015년 2월 샘터에는 역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다.
시샘달은 2월의 우리말 표현으로 '꽃샘 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이란 뜻이다.
이달에 만난 사람은 설립 7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도서관 임원선 관장이다.
사서 자격증을 지닌 사람이 관장을 맡은 것이 처음이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반포에 있으며, 국내 최대 장서 보유의 도서관이다.
16절지 반쪽 크기의 16쪽자리 소책자로 30주년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책자 [십대들의 쪽지]는 무료 간행물로 정부 지원금 한 푼 없이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 초대 발행인 김형모씨가 고인이 되고 그의 부인이 일을 이어 오고 있다. 나도 어릴적 이 소책자를 얻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난다. 작은 글씨 하나 하나 읽으며 감동하고 위안받았던 추억도 떠오른다. 부디 장수하여 더 오래 청소년들의 품을 따뜻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샘터에서 가장 애정하는 꼭지 중 하나인 '그곳에 가고 싶다'
이번 호에는 경남 통영 장사도를 소개한다. 드라마 별그대의 주인공 천송이도 반한 곳이라는데 호기심이 마구 생긴다.
뱀을 닮아 장사도라 이름지어진 그곳은 2011년 장사도해상공원 카멜리아로 다시 태어난다.
카멜리아는 영어로 동백꽃이란 뜻이다. 10만 그루에 달하는 동백나무가 장사도를 꽃섬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게 만든 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가서 봐야 하고 반드시 타고 온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관람 시간은 2시간이라고 한다.
아쉬워 그리운 섬이 될 운명이다.
다음 여행지로 점 찍어두며 행복한 비명을 질러 본다.
이번 야생화 자수는 깽깽이풀이다. 개화 기간이 매우 짧아 꽃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귀한 야생화인 깽깽이풀은
농사일이 한창 바쁠 시기에 고운 자태로 피는 꽃이 해금을 치고 놀자는 의미로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비로운 보라색 꽃잎이 참으로 아름답다.
마지막 글로벌 인재에 대한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여 본다.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을 요약해보니 이렇다
리더쉽 + 팔로워십 + 유연성 + 다이내믹 + 개성 + 다양성 인정
SNS로 세계가 하나로 묶여지는 시기인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며 필요한 역량들을 기억하며 나아가자.
2월호 샘터에도 우리 이웃의 소소한 일상과 따뜻한 감동이 넘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일상은 평범한 듯 비범하게 우리에게 감동을 주니 그 어느 시간 하나도 낭비하거나 헛되게 보내지 않아야 됨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