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샘터 , 2015년 1월호, 해오름달



 


벌써 2015년 1월호로 만나보게 되는 샘터

샘터는 2015년을 '만남'이라는 화두로 정하였다. 12달 동안 어떤 만남이 샘터를 가득 채울지 기대가 된다.

사람과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책과의 만남, 자연과의 만남, 추억과의 만남 등 만남의 지경을 넓히면  결국 모든 것이 만남에서 시작되고 만남으로

이어져 끝이 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2015년 샘터의 표지는 김상구 판화 작가의 작품으로 장식된다. 떠오른 붉은 해가 인상적인 그의 작품이 1월호의 표지이다.


 


새해 첫 달인 해오름달의 샘터는 3대째 연극가족인 김성녀, 손진책 부부와 아들 지형씨를 만났고

특집 기사로 '나를 바꾼 만남'도 인상깊은 내용이 많았다.


 

러시아의 화가 보리스 쿠스토디예프의 [상인의 아내]가 소개된 초상화 박물관, 명화 공부하는 나에게 흥미로운 내용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보리스 쿠스토디예프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그림 화풍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상인의 아내]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눈에 들어온다.

'그의 그림이 비현실적으로 화사한 것은 영원히 사라진 삶을 그렸기 때문이다.'

그의 다른 그림도 보고 싶어 찾아봐야겠다.



새해가 되면 늘 새 다이어리에 지인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적었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이 발달되고 스마트폰이 생활화되면서 더이상 하지 않는 습관이 되어 버렸지만 그 시절 그때를 추억해보면 언제나 정갈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써가며 내 인맥을 확인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새해니 샘터에서는 인맥관리의 팁을 제시한다.

연락하지 않는 사람의 연락처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고마운 사람, 기분 좋고 설레이는 사람은 VIP로 정해 연락하며 지내기, 모임에서는

한 명에게만 명함을 건네고 그 사람과 더 친해지도록 하라 등 사람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주는 팁들이니 잘 기억해두자.



늘 재미나게 읽는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  만나본 이 달의 할머니는 강묘연, 윤성자 할머니이며 그들의 요리는 고등어 완자와 생오징어 젓갈이다.  고등어 완자는 본 적도 먹어보지도 못한 것이라 그 맛은 어떨까 궁금했고 생오징어 젓갈의 맛을 상상해보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연륜과 손맛의 조화는 그 어떤 음식도 진수성찬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다.


말만 들어도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백두대간, 그곳으로의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사시사철 기차여행으로 소개된 'O트레인'과 'V트레인'은 이름도 생소하다.

O트레인은 중부내륙순환열차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영주역을 1회 왕복 운행하며 2013년 생긴 열차이다.

V트레인은 철암부터 분천까지 운행구간은 짧지만 백두대간의 협곡과 바위산, 절벽의 원시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단다.

아이들과 겨울방학에 기차여행을 계획하려고 했는데 샘터에 소개된 방법으로 해보기로 결정했다.

겨울의 백두대간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2015년 1월호도 풍성한 읽을거리로 독자를 기분좋게 해주는 샘터, 12 달 동안 재미나게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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