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 나는 왜 이런 세상에 살고 있을까?
김대근 지음 / 봄풀출판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십대를 위한 세계사 이야기책을 골랐다.

고대  문명부터 21세기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사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책인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는 쉽고 간결하게 세계사 속으로 청소년을 초대한다.

 

 


첫 내용은 4대 문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며 그리스, 로마, 중국, 오리엔트, 유럽 , 세계라는 타이틀로 세계 역사이야기가 전개된다.

세계사를 자칫 지루하기 쉽게 느낄수 있기에 사건 위주로 그 내용들을 정리해줘서 재밌는 이야기 읽듯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4대 문명이 다 대단하지만 이집트 문명만큼 놀라운 것이 있을까? 천문학과 기하학, 피라미드 등 현대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신기에 가까운 그들의 능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고유했던 이집트 문명의 많은 유물들은 제국주의 시대에  대부분 빼앗기고 만다. 그래서 루브르 박물관이나 대영 박물관에 가면 오히려 이집트 박물관이라고 생각할 만큼의 유물들이 있다는 것, 이것은 비단 이집트 문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나라도 뼈아프게 체험한 것이므로 국제법상 불법으로 가져간 유물에 대한 올바른 인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껴 본다.


근대사회의 유럽은 어떤 의미일까?

민주주의가 싹트고 시민혁명과 산업혁명, 과학혁명이라는 굵직한 사건들이 존재한다. 그중 과학혁명에 대해 논하자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으뜸이겠다. 현미경의 발전, 해부학의 발전, 그리고 다윈의 연구 결과는 많은 삶의 변화를, 아니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온다.

이같은 획기적인 변화가 긍정적인 측면만을 가져온 것이 아니기에 폭력적인 전쟁, 과학 맹신주의가 낳은 여러 폐단들을 보면 역사란 그 끝을 보기전엔 판단하기 금물이라는 것을 느낀다.


세계사를 한번에 맥을 짚어볼 수 있는 책이고, 과거가 주는 이야기와 현대에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까지 던져주는 책이기에 읽는 내내 밑줄이 많이 그어졌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재밌고,  과거의 일인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현재와 그 맥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책 속에서 발견할때마다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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