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멘토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9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38인 지음 / 꿈결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로와 직업에 대한 좋은 책, 진로 멘토

 

 

 

 

 

 

2011년도부터 학교에 진로진학 상담 선생님이 생기셨다고 한다. 그렇게 학교를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진로상담실.

이 진로진학 상담 선생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모아져 한 권의 책으로 탄생이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진로 멘토]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부모, 선생님, 학생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인 셈이다.

 

꿈을 찾아주고 길을 열어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진로가 중요시되면서 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긴 하는데 뭔가 부족하고 미지근한 느낌이 많았다. 그렇다고 책을 통해서 얻어내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들을 찾게 되고 그 분야의 선배나 멘토들을 만나길 원하는 것이 현재의 진로를 찾는 추세이다.

아이가 잘하고 있는 것, 잘해야만 할 것, 직업과도 연관시켜야 될 것 등 진로를 생각할때 고려해야 할 점은 한 두개가 아니다.

진로가 곧 대학진학이고 나아가 취업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아이들의 부모 세대 역시 진로를 고려하기 보다는 성적과 미래의 직업을 연관시켜 나의 꿈과 진로를 맞춰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세월이 바뀌었고 시대가 변했다. 더이상 성적으로만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다. 진정으로 좋아서 하는 일, 하고 싶어 죽겠는 일을 해도 인생은 고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다방면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더 하나를 고르는 것이 어렵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직업군을 우리가 잘 몰라서 지나쳐 가는 일도 다반사다. 그러므로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관찰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을 얻어 나가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주문을 외워 보자. '비비디바비디 부~~'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기뻤던 것은 전국에 숨어 계셨던 보석같은 선생님들과의 조우였다. 그들의 이야기, 학생들에 대한 마음,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을 주었다. 학벌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신 이원수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그 선생님을 찾아가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이 퍼져 인기가 많으신 분이었다. 그러나 그 소문은 사실이었다. 선생님은 하실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다. 최선은 노력과 애정이 수반되어야 이뤄질 수 있는 결과이다. 우리 누구나 최선을 할 수 있지만 할 수 없기도 하다. 선생님은 미선이라는 아이의 가난을 짐으로 여기지 않고 발판으로 삼아 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고, 선생님의 최선과 미선이의 최선이 만나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냄을 보여 주셨다. 우리 아이들 옆에 이런 보물같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책 속의 아이들 역시 나의 아이와 다르지 않다. 그 나이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고민, 문제들이 적나라하게 선생님과 마주한다.

이론으로 보면 A+B= C여야 하는데 우리의 삶은 A이기도 하고 B이기도 한 전혀 예상치 않은 답변들이 나오곤 한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을 나무라고 혼내고 부모의 고정관념을 강요하게 되는데 여러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타산지석을 삼아야겠다.

인생을 살아봐서 알지 않는가? '조금 돌아가더라도 언제가는 거기에 가 있을 거야'라는 것을

그런 꿈을 조금도 포기하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진로와 진학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