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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ㅣ 문학동네 시인선 57
윤희상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평점 :
윤희상 시인이 중랑천님이 문학동네 시인선 57
시집을 내셨다.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동네에 있는 교보문고에 책을 사러 갔더랬다.
근데 품절,
그래서 헛탕을 쳤고
그러느라 이 시집의 리뷰가 늦어졌다.
마음이 죄송했다.
다시 책이 가장 많이 있을 광화문 교보문고로
가서야 살 수 있었던 그 책
제목이 참 시집에 잘 어울린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이 시,
중랑천님의 시는 그 전부터 읽고 나면 미소가 지어지는 시들이
많았다.
그 상황이 상상이 되어지면서
시인의 위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시로 만들기 위해 그것을 잘 선택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다.
갈 수 없는 나라 중에서
'비가 오면, 마당의 백일홍 나무는 비가 오는 쪽만
젖었다.'
이 싯귀가 가슴에 박혀
버렸다.
그냥 풍경의 묘사가 아닌
우리네 삶의 모습 같았다.
아니 내 마음 같았다.
그의 시는 잔잔한 고백들이 많았다.
일본 여자가 사는 집 에서
그의 어머니의 존재가 드러난다.
꽃은 한 줄짜리 시이다.
그러나 그 울림은 너무나 컸다.
' 불어가는 바람이 잠깐 옷을 입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