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주제다 - 남영신의 주제 중심 글쓰기 수업
남영신 지음 / 아카넷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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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선생님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글로 사회와 소통하는 날을 기대해보라고 한다.

그만큼 내 이름을 걸고 글을 쓴다는 것이 주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속에서는 어떻게 글쓰기에 대한 안내를 해줄까?

1장에서는 먼저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2장에서는 주제와 주제문, 주제화에 대해 알아보고 단위글, 뒷받침 문장을 쓰며  주제화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3장에서는 짜임글과 주제화를 통해 주제화이 여러 방식을 알아본다.

4장은 기록문 쓰기를 통해 개인사를 써보도록 한다. 


학창시절 국어시간마다 항상 들었던, 아니 외웠던 내용이 바로 주제에 대한 것이었다.

그만큼 주제는 글에 있어서 국어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핵심요소이며 주제가 분명해야 글이 살고 글이 살아야 좋은 글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를 할때

1. 주제문을 작성한 다음에 글쓰기를 시작해라

2. 주제문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만 뒷받침문장을 작성하라.

위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하니 글의 일관성이 생기며 통일감도 느껴진다.

아이들이 숙제로 종종 쓰는 기사문에서 쉽게 자주 저지르는 오류는 바로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것이다

기사문은 보고 들은 바를 자기의 주관적 판단으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적는 것인데, 어느새 적다보면 나의 느낌과 판단이 문장에 묻어나고 마는 경우가 흔해서 여러 번 지적을 해준 적이 있었다. 나 또한  객관적인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 지를 잘 알기에 이부분을 아이와 여러 번 읽고 숙지를 해야 겠다.

 "기사문의 뒷받침 문장은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과장하여 뒷받침문장을 작성하면 안된다. " (p 91)

 예로 제시된 '식물은 어떤가?'에 대한 글을 쓸때 짜임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최상위어인 식물을두고 그 다음 상위어인 나무와 풀을 소제목으로, 하위어로는 소나무, 참나무, 창포, 질경이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피라미드 형식으로 설계도를 그려보면 글쓰기를 전개할 때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개념화가 이루어진다.

다음 주제는 성공한 사람이 습관이다.

역시 소주제를 세 개로 정하고 정치적, 경제적, 학문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분류하고 그 소주제에 해당되는 하위어를 정해서 이야기를 써나가면 될 것이다.

예문을 통해 좋은 글이 가져야 할 요건들을 짚어보고 다양한 글을 읽어 보니 글쓰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원리들을 통합해서 글쓰기로 전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

남영신 선생님의 주제 중심 글쓰기 수업책을 읽고 저자 직강 강연을 듣고 싶었다.

저자 직강이라기에 샐리와 함께 평일 저녁 시간을 신청해서 서울역까지 달려갔다.

글쓰기를 즐겨 하면서도 때론 어려워하는 샐리에게 노련한 선생님의 강의가 어떻게 다가올까 무지 궁금했다.

사실 나도 주제 글쓰기에 대한 팁을 얻고 싶은 마음 가득이었다.

글쓰기는 주제다 책 속엔 여러가지 글을 소개하시면서 글이 가지는 느낌과 주제가 있는 글을 쓰기 위한 해법을 알려 주시려 한다.

주제를 정하는 일조차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나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나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일단 주제의 개념부터 잡아보고,

주제문을 한 문장으로 만드는 훈련도 해야 한다.

소주제로 주제를 수렴하는 일이 바로 글의 주제화이다.

글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너무나 상식적이지만 글을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일관성이 어긋날 때도 있다.

좋은 글에 대해 배웠으니 이제 실천해볼일만 남았다.

글을 쓰기 전에 주제와 주제문을 정하고 설계도를 그리면 절반의 성공이다.

그리고 나서 통일성과 일관성을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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