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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특이하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
온국민 힐링 프로젝트가 필요한 만큼
각자 마음에 상처와 분노, 불신 그리고 사랑이 메마른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지는 않은가?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작정하고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우울증 책이 많이 팔리고 , 전국민이 힐링을 목청껏 부르짖을 때
읽어서 그런가, 난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너무 말랑말랑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참 따뜻한 메시지들이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헤어진 용기를 기워주고
우울한 마음에 활기를 불러 넣어주는 그런 글귀들은
일부러 지어낸것이 아닌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심리치료를 하면서 얻게 된
작가 자신의 노하우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늦은 나이를 탓하기 전에 내면의 매력이
무엇인지 그것에 초점을 맞춰 보자.
"지금껏 혼자서 힘들게 애쓰다 마음까지 완전히 지쳐버린
나 자신을 향해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어', '참 대단해',
'정말 훌륭해'하고
칭찬해주세요. 스스로를 보듬어 안아주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의 힘도 더 많이
빌리도록 하세요. 어쩌면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기회를 더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21)
분노와 짜증을 이겨 내는 힘,
쉽게 분노하고 자주 짜증을 내는 현대인들에게 제시한 방법은
'제3자인 나'를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제3자인 나를 이미지화하면서 짜증과 화를 진정시키고 인생을
성공과 행복의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단다.
부부에게도 미션이 필요하다. 어떤 미션일까?
남의 부부를 부러워하거나 나의 배우자를 못마땅하게 여기기
보다
부부의 공통 미션을 정해놓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유대감에서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나름 그 방법이 신선하다는 생각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는 유독 칭찬이 인색하고 모질게 평가하는
나이기에
작가가 말하는 '나 자신을 칭찬하라'는 메시지는 더 가슴에
와닿았다.
그 누구보다 더 칭찬을 해주고 어루만져야 할 나 자신인데도
너무 야박하지 않았나, 너무 완벽만을 추구하며 힘들게 살지 않았나
싶어
꼭 앞으로는 작가의 메시지처럼 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련다.
작가는 치과의사이다. 치과치료를 받고 싶을 만큼 마음이 넉넉한
의사선생님일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부정적인 사고와 우울한 마음을 행복체질로 또 긍정모드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가가 해주었던 여러 따뜻한 말을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