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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창경궁 ㅣ 인문여행 시리즈 9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궁궐의 아름다움을 알고 난 후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창경궁의
가치이다.
조만간 창경궁 나들이를 가기 위해
오늘은 창경궁으로 책 여행을 떠나 본다.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경궁]

현재 우리궁궐지킴이로 활동중인 저자는
경복궁과 창덕궁에 이어 세번째 창경궁에 대한 책을
선보이셨다.
10 여 년간 궁궐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봤을
궁궐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목차를 보면 창경궁의 이곳 저곳을 함께 산책하듯 거닐듯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몇 달 전에 창경궁에 대한 역사책을 읽으며 일제의 만행을
알았는데
그래서 어릴적 창경원 동물원에 가서 놀았던 기억과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의 필요성을 절감했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궁으로 불리웠고,
창경의 뜻은 '성대한 경사'라 한다.
몇 번의 전소와 수리를 거쳐
1983년에 창경궁으로 이름을 되찾았다.
창경궁은 성종의 지극한 효심으로 지어진 곳인데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의 대비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밤범꽃놀이와 동물원, 식물원, 각종 놀이기구로 궁궐의 모습은
희미해졌던
창경궁은 1984년 일부 전각들을 복원하고 조경공사를 한다.
그동안 황실의 권위를 파괴하고 궁궐을 일반 공원으로 격하시킨 일제의
만행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림을 전공했던 저자는 창경궁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멋진 그림도 함께 수록해서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시사철 시간과 계절에 따라 그 풍경이 다른
창경궁
창경궁의 물길과 숲길을 따라 걷고 있자면
조선왕조의 수많은 사건 속에서
왕실의 희비극이 엿보이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것만 같다.
옥천교 다리를 거닐며
역사를 생각해보고 싶다.
소개되어진 창경궁 십경을 스케치북에 담아
나도 나만의 화첩을 만들어 보고 싶다.
책과 함께 떠났던 고궁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