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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올빼미 가게 1 - 밸런타인데이 소동 ㅣ 분홍 올빼미 가게 1
보린 지음, 박은지 그림 / 비룡소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재미나게 읽은 분홍올빼미 가게 1권과 2권은 귀여운 10살 초등학교 3학년
이보라, 한꼭두, 조살구 세친구의 이야기이다.
제 1회 스토리 킹 본심작이었던 분홍 올빼미 가게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성장 스토리이다
분홍 올빼미 가게 1편에서는 보라의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보라는 남자 아이같은
외모를 가진 여자 아이다.
살구나 꼭두와는 다르게 남자 아이에게도 관심이 없고 외모에도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 아이이다.
그런 보라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분홍 올빼미 가게, 이미 살구와 꼭두는 분홍 올빼미
가게 단골 손님이었다니 보라는 이 사실을
알고 너무나 놀랍기만 하다. 그러나 분홍 올빼미 가게가 보일 수 있는 조건은 바로
남자아이를 보고 가슴 떨렸던 경험을 가진
여자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것이었다. 게다가 부우우와 우엉이가 주인인 그 가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나고 기발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그것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오래되거나 낡거나 기발하고 희귀한
것들을 가지고 와서 물물교환하듯이
사야 한다.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코렛 소동을 다룬 이야기는 너무 공감이 가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했다.
2편에서는 꼭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꼭두가 2차 성징으로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한쪽만 나오는 것에 고민이 많다.
그러던 중 수영장에 가게 되면서 꼭두는 걱정이 앞선다. 분홍 올빼미 가게에서 납작
스티커를 사서 붙인 꼭두,
분홍 올빼미 가게에는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물건들이 있어서 나도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정말 그런 곳이 실제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바쁜 꼭두의 엄마와 그런 엄마가 불만인 꼭두가 가슴 이야기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니 읽으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킹은 어린이 심사위원이 뽑은 책이라 그런지 정말 재미난 이야기로 된 책들이
선정된다.
오랜만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책을 읽는 내내 달달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