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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6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반가운 책 샘터 6월호
이번에도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담겨있었던 기분 좋은 책읽기 시간이었다.
6월은 누리달
6월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의 가슴을 적셔줄까?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글귀 하나
배고프면 밥을 먹으면 그뿐이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면 그뿐이다.
- 이이엄 장혼 선생
자족하는 삶, 그뿐이면 족한 삶은
단순하면서도 깨닫기 어려운 삶의 진리이자 지혜이거늘
우리는 오늘도 아둥바둥 손안에 하나라도 더 쥐려고 애쓰니
장혼 선생의 말에 귀기울여
적은 것으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터득해보자.
티셔츠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신 디자이너 윤호섭님의 이야기
티셔츠에 환경을 그려 넣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해주시는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
분이었다.
매주 일요일 인사동에서 티셔츠에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려 주시는 그,
그의 그림을 얻고 싶다면 헌 티셔츠 한 장을 준비해
인사동으로 가면 된다.
365일을 지구의 날로 여기며
환경 보호의 의무와 필요성을 몸소 실천하시는
윤호섭님의 뜻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샘터의 맛있는 코너,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강춘자 할머니의 고사리 들깨탕을
선보였다.
고사리도 좋고 들깨도 좋아하는데 이 둘이 만나 어떤 맛을
만들어낼까 책을 읽으며 글을 마주하며 침이 입 안 가득
고인다.
구숳고 묵직한 맛이라고 평가해주시니 얼른 그 맛을
느끼러 출동해야겠다.
페이지를 넘기다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가수 양희은 어머니의작품이 등장했는데
화가이자 성악가를 꿈꿨던 어머니는
삶 속에서 손끝으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내시며
그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런 어머니의 애뜻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한 양희은,
샘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메모해두고 꼭 가봐야겠다.
이밖에도 내 주위의 이웃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삶의 메시지가 가득한 6월호 이야기
진솔하기에 감동이 있고 감동이 있기에
애정이 가는 샘터 6월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