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세부터 시작하는 자존감 UP 자기소개서
차오름 지음, 이윤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취업을 위해 대학 4학년때 많은 양의 자기 소개서를 썼던 기억이
난다.
너무 자랑하지 않고 겸손한 느낌이 들도록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공식을
잘 지켜가며 수없이 썼던 자기 소개서,
내 이야기를 썼는데도
맘에 들지 않은 부분들도 많았던 그때 그 시절 자기 소개서
13세부터 시작하는 자기 소개서라는 책은
그런 의미에서 현재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에 대한 요구들이 잘 담겨져 있다.
확실히 세월이 변하는 만큼
자기소개서의 내용도 형식도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할까?
자기소개서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들어가야 한다.
과거라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야 할
터이고
현재는 내가 지금 가진 것들에 대한 설명이어야 한다.
미래는 앞으로의 나를 만드는 것들이 담겨 있어야 한다.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지만 무수한 이야기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제한된 글자수와 페이지에서
가장 부각시켜야 할 이야기들을 선별하는 것 역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내용은
바로 나에 대한 제대로 알기이다.
그 중 나에 대해 잘 알릴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사건과 시련, 만남
등이다.
나의 현재는 그동안 내가 겪어 온 사건들의 결과이고
나의 과거는 곧 나의 사건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 사건들 중 나를 단련시킨 어려움과 문제들은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통해 나의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므로
또한 그것을 통해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자기소개서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대원국제중 213년 문제들과 2013년 청심국제중 자소서
문항들,
청심국제중 2014년 자기개발계획서, 민사고 2014년 자소서 등이
소개되어 있다.
문항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니
생각을 많이 해봐야되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냥 쉽게 쓸 수 있는 문제들은 없다.
평상시 꾸준히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유리한 내용들임은 분명하다.
나에 대해 남에게
설득력 있고 조리있게 소개하는 방법은 비단
청소년 시기에만 필요한 것은 아님을 알기에
나도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밑줄 치며 주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