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멘토를 찾아서

꿈 찾는 십대를 위한 직업 멘토 - 특별한 내 일을 만드는 첫걸음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6
박소정 지음, 임성구 그림 / 꿈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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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진로 독서, 진로 콘서트에 이어 이번에 읽어본 책은 [직업 멘토]이다.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는 것만큼 즐겁고 신나는 일이 있을까?

내가 가장 듣기 좋은 말은 내가 누군가에게 롤모델이라는 것이다.

멘토란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유경험자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멘티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멘토는 이 책에서 어떤 사람들을 지목했을까?

 모두 14명의 어른들의 꿈 이야기가 어떤 노력으로 이뤄냈는지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은 이지애 아나운서, 역시 자기 몫을 잘 해내니 이렇게 청소년 책의 멘토로 등장할 수 있다.

그리고 몇 주전 도곡동 김영모 제과점에 갔더랬는데 김영모씨도 멘토로 소개가 되었다.

그리고 즐겨보는 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주 인터뷰 모습으로 등장하는 표창원씨

지난 주에 읽었던 책의 주인공 마크 저크버그까지

14명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뤄냈는지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은 샐리에게 도움을 주었던 임형준씨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직원으로 전 세계 구호활동을 하는 임 형준씨는 어릴적부터 세상 구경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해외 펜팔 활동을 통해 세계 10여 개국의 친구들과 교류하였던 그는 해외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3년 6개월 동안 세계 80개국을 여행했고 아르바이트와 막노동을 하는 등 여행 경비를 벌어 여행을 계속 이어 나갔다.

그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 시험에 합격하여 유엔의 일원이 된다. 그의 이력을 보면 그는 끊임없이 공부했다. 

청소년들이 국제기구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데 임형준씨가 일하는 환경은 늘 위험하고 열악한 현장이라고 한다.

 

"대학 시절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굶주린 어린아이들을 만났을 때, 우리 돈 단 100원을 벌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봤을때

그 때마다 느꼈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먹먹함은 오늘도 그가 굶주림 없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다." (p86-87)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죄자의 심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설명하던 표창원씨를 눈여겨 본 적이 많았다.

'범인의 마음 속을 스캔한다'는 그는 범죄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이다.

프로파일러란 직업은 범행 현장에 남아 있는 희미한 흔적과 범행수법을 심리학과 행동과학 등을 근거로 분석해, 범인의 성격 및 특성ㆍ행동양태 등을 추론해 범행동기 및 숨겨진 의도 등을 밝혀 내는 범죄심리분석 수사관이다.

어릴 적 큰 실수로 인해 부모님에게 빚진 그는 새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썼다.

그는 경찰대학을 갔고 형사가 되었다.  그리고 범죄수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배우고 싶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흉악한 범죄를 조사하고 범인을 밝혀내는 일을 하다보면 강심장이 될 것 같지만 그가 털어놓는 고충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좌를 대할 때면 엄청난 괴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니체의 말은 표창원이 매일 곱씹는 격언이다. (p 168)

 

역사를 만드는 여성 지도자인 변호사 힐러리 클린턴

그녀는 기품있는 발음과 억양으로 스피치의 찬사를 받는 이 시대의 여성리더이다. 나는 그녀의 스피치가 참 좋다.

어린 시절부터 당차고 독립적인 성격이었던 그녀는 어릴 적 꿈은 우주비행사였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그녀는 잘못된 학칙들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선다.

그녀는 예일 대 재학시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을 만났고 결혼하게 된다.

그녀는 변호사이면서 사회 활동가이다.

그녀는 역사상 가장 힘 있는 영부인이며 빌러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치열한 경합 끝에 오바마에게 패배한 그녀는 오바마 정권 국무장관직을 맡아 훌륭하게 일을

처리했다.

차기 대통령 후보인 그녀의 미래가 궁금하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그녀의 활동 반경은 어디까지일까?

 

 

 

14명의 꿈과 희망, 좌절 그리고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분명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나만 고민하는 것 같고, 나만 힘겨운 것 같은 청소년 시기를 바르게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고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매진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들의 현재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집중해서

어떻게 그들이 꿈을 위해 행동하고 생각하고 노력했는 지를 알아가는 작업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