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을 하지 않고 반학기 예습으로 수학을 공부해온 두 아이들,
3학년 방학때부터 풀렸던 스토리텔링 수학이 이번엔 좀더 세분화되어서 [문제중심책 스토리텔링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으로
새롭게 나왔어요.
아이보다 부모에게 더 만족스러운 문제집이 스토리텔링 문제집이랍니다.
융합인재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아우르는 문제들이 들어있는 특별한 문제집이거든요.
4학년부터 초등 수학이 어려워진다고 주변에서 그러지요?
정말 1단원부터 큰 수가 나오는데 억 단위에서 조 단위의 문제들이 많아 읽기도 쓰기도 힘든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숫자들이에요.
사실 실생활에서 이런 큰 수를 만날 일이 많지 않으니 저도 익숙치 않아
계산하기 귀찮아지네요.
그럼 차례를 살펴 보아요.
1학기는 총 6단원으로
1. 큰 수
2. 곱셈과 나눗셈
3. 각도와 삼각형
4. 분수의 덧셈과 뺄셈
5. 혼합 계산
6. 막대그래프
로 새 교육과정 학습에 딱 맞춘 재미있고 즐거운 수학 문제서라는 설명이 잘 맞는 구성입니다.
그럼 1단원을 아이에게 풀어보게 합니다.
[1단계 개념 설명] 만화로 접근하기
선행학습으로 예습으로 좋은 점 중 하나, 만화로 교과서 개념을 짚어줍니다.
아이들에게 만화만큼 친숙하고 접근하기 쉬운 코드가 없죠.
쟈니도 학습만화를 잘 읽어서 그런지 이렇게 문제집에 나온 만화는 자세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읽습니다.
만화만 읽고 넘어가면 안되니 네모칸에 직접 정답을 써보는 것도 좋은 구성이에요.
[2단계 교과서 개념 집중 학습]
만화로 기본적인 개념을 익힌 후 개념 확인 문제들을 풀어 봅니다.
여기서 다루는 문제들은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에요. 개념 위주이지요.
[3단계 실생활 문제와 스토리텔링]
제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이에요. 수학문제집인데도 사회문제집처럼 실사로된 사진이 정말 많이
수록되어 있거든요. 숫자 공부를 위해 선택된 주제가 바로 '세계의 벗꽃축제'네요.
화려한 사진 속 장소는 여의도 윤중로 벗꽃 축제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벗꽃 축제 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의 벗꽃 축제도 다루고 있어
수학을 공부하며 또 하나 상식을 알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다양한 이야기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하는 수학 문제집의 특징이에요.
사회,과학, 음악, 미술, 역사 등 타 교과 과목과 수학의 연계를 통한 통합교과 학습이지요.
그럼 어떤 문제가 실생활과 연결이 되는 지 알아볼까요?
2번 문제를 보면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발행된 1만원권은 천백억 원입니다. 천 백억원은 0이 몇 개인지 쓰세요.
아, 우리가 큰 돈을 생각해보기 쉽지 않으나 은행에서 발행되는 돈의 규모로 따지면 큰 돈의 개념을 알기 쉬워지네요.
3단계 문제는 다양합니다.
재밌는 이야기, 알아두면 좋은 상식, 다른 과목과 연관된 내용으로 수학을 익힐 수 있어요.
여기에 수록된 문제들의 특징은 정말 수학 문제 같지 않다는 거죠.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책 [해리포토 시리즈] 와 [피터래빗 이야기] 중 어떤 책이 더 많이 팔렸나 알아보는 문제는
문학과 상식을 갖춘 문제라 할 수 있네요.
수학 문제집을 풀며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나라인 중국을 떠올리면 당연히 큰 수가 생각나겠지요?
게다가 우리 가족 여행지였던 베이징의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이 나오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아이도 그때를 생각하며 즐겁게 문제를 풉니다.
중국이나 한국은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화가 증가되고 그로 인해 실버산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 봅니다.
[4단계 창의 서술형과 통합교과]
드디어 3단계의 모든 문제를 다 풀고 4단계로 넘어갑니다.
4단계 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점차로 서술형 문제가 확대되면서 아이들은 수학을 글로 잘 설명해야 합니다.
그동안 숫자의 기입과 단답형, 객관식 문제에 길들어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입시의 형태는 당혹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풀이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야만 하는
창의서술형 문제들을 따로 모아 풀어보는 섹션이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4단계의 문제까지 모두 풀어야 한 단원이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수학이 쏙쏙 머리에 잘 들어오겠죠?
얼마남지 않은 겨울방학 부지런히 1학기 예습을 끝내야 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