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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이 몸의 근육이 늘면 스태미나도 강해질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그러나 몸짱과 발기력과는 관계가 없다. 오히려 몸짱일수록 발기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몸에 좋지 않은 과단백 식품과 단백질 보충제로 근육을 키울 경우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활성산소는 혈관 내피 세포를 공격하여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의 생산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정력精力이란 살아 움직이는 힘이다. 저자는 살아 있는 힘은 살아 있는 식품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알리신, 알리티아민, 퀘르세틴 등 스태미나를 증가시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다수의 식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아그라 못지않은 효능을 자랑하는 케켈 운동과 침실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운동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대한민국 최고의 탈모전문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사용해 효과를 본 다양한 발모 레시피들이 눈길을 끈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담금주를 이용한 ‘트리플 엔자임 콤플렉스 효소’ 만드는 법과 ‘발모차’라고 부르는 모낭효소 억제 음료, 발모에 좋은 밥 짓는 법 등은 탈모로 인한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들에게 귀한 정보가 될 것이다. [알라딘 발췌]
[My Review]
몇 달 전 읽었던 오한진 박사의 [동안습관]을 필두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을 즈음
다시 건강도서로 읽어본 책 [남자의 밥상]은 제목도 특이하며 이야기들도 남자에게 꼬옥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대체 이 책엔 남자의 밥상에 대해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목차를 살펴본다.
이 책을 펼치자마자 저자의 이력이 매우 흥미로왔다.
20대에 찾아온 탈모를 스스로 연구하여 극복하고 개선해나간 의지의 사나이.
그는 음식을 통해 탈모와 각종 성인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한 내용을 자신있게 말한다.
마흔의 남자가 그동안 자신이 먹었던 음식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맹신하며 믿었던 비타민C, 오메가3 등에 대한 실상을 파악해보고,
계란, 우유, 소금, 생선, 고기, 커피 등 몸에 안좋은 음식들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또한 10년전 스테미나로 돌아가기 위한 유용한 정보와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해준다.
오랜만에 연필로 밑줄 그으며 읽었던 책이다.
누구네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약다발.. 그러나 그것 역시 음식으로 보충하고 채워나갈 수 있다.
약상을 엎어라
비타민 A - 당근, 풋고추, 호박과 같은 녹황색 채소로 보충
비타민 B - 현미, 잡곡
칼슘 - 멸치, 뱅어포, 잔새우, 시금치, 당근, 무청과 같은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
비타민 D - 굴, 새우, 견과류, 하루 15분 햇빛 쬐기
비타민 E - 아몬드, 호두, 잣
철분제 - 현미, 시금치, 당근, 무청
오메가3 - 푸른잎 채소, 호두, 잣, 아몬드
비타민 C- 풋고추1개, 깻잎 두 장
하루 두번 장을 비우는 자연식 식단
채소와 과일을 하루 350g씩 먹는다.
현미 90% + 조 5% + 수수 5%를 조합해 리소토를 해 먹는다.
매 식사마다 곤약 50g과 물에 불린 다시마 50g을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이후 저녁 일곱 시까지 두 시간에 한번 꼴로 물을 한 잔씩 마신다.
유산균을 아침 저녁으로 1회씩 복용한다.
-이유없이 피곤하고 탈모가 생기고 소화불량과 변비가 있고 피부가 가렵다면 일단 밀가루 음식부터 끊어라.
(p 123)
많은 의사나 건강 전문가들은 그들의 주관적인 의견을 매체나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린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다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관적인 편견에 의한 객관적인 오류를 범하지 마라.'
책은 다 읽었고, 이제 남은 일은 실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