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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의 수학콘서트 플러스 - 개정판
박경미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12월
평점 :
'수학은 최고의 문학이자 철학이며 예술이다.'
박경미 교수의 베스트셀러 스토리텔링 수학
수학 콘서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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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콘서트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목차를 살펴보니 챕터별 제목이 재밌다.
이론적인 내용이 쉽지는 않은 책이다.
수학을 좋아하는 청소년 이상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수학이 스토리텔링으로
우리에게 다시 개념 정리해야 하듯
이 책에는 다양한 내용의
수학 이야기가 예술, 스포츠, 문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그 내용을 가지고 등장한다.
<수학은 만물의 근원이다>
베컴의 등번호 23이 의미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그냥 개인이 선호하는 번호였을까?
베컴은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후 23번을 달았다.
그 후 LA 갤럭시로 이적할때도
23번을 고수,
수학적으로 23번을 조명해보면
숫자 23은
소수이고 소수는 1과 자기자신의 수로만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고
영어로는 Prime number이므로
중요한 숫자라는 의미란다.
<수학은 직관이다>
18세기를 대표하는 수학자 오일러는 기독교 신자이다.
러시아의 캐서린 여제는 오일러에게
신의 존재에 대해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디드로와
논쟁을 할 것을 요청한다.
오일러는 수학자답게
수학공식으로 신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의미없는 문자들의 나열일뿐
수학적으로 설명하면 확실성이 보장된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이야기.
<수학은 아름답다>
라파엘로의 프레스코벽화인 [아테네 학당]은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유클리드 등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54명의
학자가 그림 속에 등장한다.
그렇다면
갑자기 [아테네 학당]이 왜 수학책에 나왔을까?
그 이유는 바로 소실점이라는 개념때문이다.
'원근법에서 3차원 공간인 실세계에서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
2차원 평면으로 표현된 그림에서는 만나도록 표현하는데
그 만나는 점을 소실점이라고 한다.
[아테네 학당]에서는 소실점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중간에 위치한다.'
(p123)
<수학으로 디자인한다>
기린의 얼룩무늬나 잠자리 날개에서 볼 수 있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구역 내에서 특정 지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면을
분할할때 활용된다.
또한 로봇이 장애물을 만나면
피해가도록 동선을 짤때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이
이용된다.
그러므로
자연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니
정말 이야기를 읽을수록 신기하고 대단하다.
수학의 여러가지 이론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접목하여
설명해놓은 이 책은
쉽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