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6
김선희 지음, 박해남 그림, 곽은우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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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6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제목만으론 정약용이면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인가? 그분은 다독, 정독의 왕이라 그런 내용이 아닌가 했더니 역시 예상은 빗나가고 너무나 공감가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었던 그 책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이다.

쟈니는 너무 재미나다며 여러 번 읽는다.


 

 

9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은 마지막 부분에 비교적 자세하게 다산 정약용에 대해 그의 일생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엄마들이 좋아하는 독후활동지도 참 마음에 든다.

 

그럼 책 내용을 들여다볼까?

 

 

 

 

 

주인공은 준서,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주 귀하게 얻은 아들이다.

게다가 엄마의 열혈 육아와 조기 교육으로 똘똘하게 잘커서 지금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특목고 지원을 위해 열심히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을 가진 아이이다.

엄마는 늦게 얻은 귀한 아들 때문에 집안 일과 아빠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아들에게만 올인하는 헌신적인 엄마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언제나 바쁘고 건망증에 시달리며 집안은 어수선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하루 24시간 준서만을 위해 살았다. 아빠도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밤늦도록 일을 했다. 낮에는 작은 회사를 운영했고,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했다. 가족끼리 외식 한 번 못 했고, 놀이공원 한 번 못 가봤다. 준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더 바쁘기 때문이다." (p 19)

 

 

 

이 부분을 읽으며 이 집이 정말 잘못되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빠는 엄마를 설득해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준서는 다산 아저씨의 방문으로 그와 단 둘이의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다산 아저씨는 준서에게 봉투를 내미신다.

근검이라고 써있는 글자가 들어있는 봉투, 아저씨는 준서의 잘못된 습관과 행동, 가치관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한다.

학원도 안가게 된 준서는 엄마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깨닫는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룬 에피소드를 읽으며 쟈니가 얼마나 공감했을까 생각을 하니 책은 정말 아이에게 너무나 많은 교훈과 앎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읽기를 즐겨 하시는 다산 아저씨는 준서에게 '현명한 사람은 독서로 이로움을 얻는다'라는 가르침을 준다.

 

 

" 살다 보면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만나게 된단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p85)

 

 

한 달 만에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된 준서는 예전의 준서가 아니었다.

그리고 준서네 가족 역시 예전의 모습은 모두 버리고 각자 원하고 바라던 일들을 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준서는 다산 아저씨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끝을 맺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나쁜 습관, 나쁜 행동, 나쁜 생각에 대해 고치게 해주는 동기를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쟈니가 그렇게 재미나게 읽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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