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진로콘서트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진로 교과서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4
권순이 외 지음, 이정민 (kahoo) 그림 / 꿈결 / 2013년 9월

반짝거리는 은가루를 뿌린 듯한 책표지가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같은 책,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는 내가 만나본 진로에 대한 책 중 가장 이쁘고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책이다.

책은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막의 주제는 보다, 2막의 주제는 꿈꾸다, 3막의 주제는 날다이다.

차분하고 따듯한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현업에서 진로 선생님으로 활동하시는 세 분의 전문가에 의해 쓰여진 책이니

실례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들의 에피소드에 흠뻑 빠지게 된다.

우리집에도 두 명이나 있는 십대 청소년,

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성적에 의해 나의 꿈과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똑똑하게 찾아내어

그것을 위해 매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남들보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많은 직간접 경험을 쌓아야 하고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나온 각각의 짧은 이야기을 읽다 지혜와 의미를 찾아낸다.

동전의 양면을 보지 못하고 한쪽 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듯이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 실수를 저지르는 과오를 최소로 줄이는 것은 쉬운 듯 깨닫지 못하는 삶의 지혜를 책을 통해, 인생의

선배를 통해 알아가는 것이다.

책 속엔 다양한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저마다 현실 속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갈등,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문제만을 바라보고 있노라 문제 뒤에 존재하는 해답을 볼 여유가 없었던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권장연령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다.

고등학교를 선택하고 문과나 이과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어준다.

진로교육을 아이들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어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꿈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직업인의 범주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뻗쳐 나갔으면 좋겠다.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단계를 어렵지 않게 우리 아이들이 해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