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플레임 2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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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2년에 걸쳐 로맨스판타지의 장르에 푹 빠지게 해준 책 [아이언 플레임]이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드레곤과 라이더라는 특색 있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드라마 속 서사가 어찌나 장대하고 예상을 뒤엎는지 반전의 반전을 음미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은빛 머리칼의 소유자 바이올렛 소른게일은 반역자의 아들인 제이든과 함께 2권에서도 수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 드라마보다 더 진한 사랑을 이어 나간다. 책을 읽기 전 결말이 충격적이란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또 어떤 반전이 숨어 있는지 궁금해 죽을 것 같아 빨리 읽고 싶었는데 4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소설은 원하는 속도만큼 읽기가 쉽지 않은 물건이다. 현재ㅐ 시리즈 드라마가 제작 중이라고 하니 어서 넷플과 같은 OTT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는 수밖에!

"내가 실패했어" 나는 손을 떨구며 속삭였다.



그는 잠시 나를 보더니 손을 내렸다. "넌 다시 시도할 거야"



아이언 플레임2의 배경은 아레티아의 군사학교다. 이미 지도에서도 사라진 이곳이 새로운 배경이 되어 어둠의 세력 베닌에게 대항하기 위해 라이더와 드래곤이 힘을 합쳐 어둠의 세력인 베닌을 상대하게 된다. 베닌은 판타지 소설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다. 생명 에너지를 흡수해 다시 생명과 자연을 파괴하며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아이언 플레임은 전투 장소와 배경이 되는 곳들을 지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책을 펼치면 지도가 먼저 등장한다. 6년 전 방란으로 잿더미가 된 아레티아, 제이든의 대저택에서 혁명은 불씨를 피우기 시작한다.


선천적으로 뼈가 잘 부러지는 희귀병을 가진 바이올렛이기에 치열한 전투에서 매순간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이 소설에서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은 드레곤과 인간의 채널링이다. 하나가 되어 엄청난 파워를 가진 개체로 변이되는 것이 어찌보면 판타지 요소의 최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드래곤과 계약을 맺은 바이올렛 덕분에 드래곤과 인간 사이의 기막힌 관계와 이둘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는 스펙터클한 전투가 점점 더 몰입하는 힘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언 플레임2가 종결편이 아닌 앞으로 나올 [오닉스 스톰]이 마지막 이야기다. 시리즈물이 주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애독자를 미치게 한다. 도대체 마지막에는 어떤 반전이 또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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