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삶을 자처하고 사는 젊은이 둘이 있다. 취업, 결혼, 노후 대비에 관심이 없으며 미래보다는 현재의 재미남에 집중하며 행복해하는 이들이다.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그 일을 해낸 이들은 누구일까? 무책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만의 가장 책임감 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이 아이러니 속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꿈꾸지 않아도 반짝이는 중]은 브로디와 노아의 재미가 점철된 현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대단하다. 인턴 동기에서 시작해 동네 친구가 되고 룸메이트였다가 삐까뚱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동료가 되었다. '미래를 생각하기엔 지금이 너무 재미있는 우리는 내일을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입니다'여행 유튜버이자 프리랜서로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는 두 사람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적당히 일하고 현재에 재미를 찾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안정된 삶은 아니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니 확실한 능력자들이다. 유튜브로만 볼 때는 몰랐던 일 이야기, 가족 이야기, 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서 잘 느껴볼 수 있어서 더욱 친밀하게 다가왔다. 놀면서 일하는 듯 하지만 놀기 위해 일하면서도 자신들의 커리어를 잘 장착하고 있는 이들이 내린 꿈의 정의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며 재미있게 즐기는 여정'이다. 그들은 그런 면에서 자신의 꿈을 잘 이뤄가며 살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정의하는 꿈도 그렇지 않을까? 현실과 타협하느라 정작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꿈꾸지 않아도 빤짝일 수 있는 두 청년의 삶이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지금 당장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브로디와 노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북폴리오에게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삐까뚱씨 #디지털노마드 #노마드워커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여행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