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먼저 하라

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
스콧 앨런 지음, 이희경 옮김 / 갤리온 / 2023년 7월

미루기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뼈 때리는 팩트 폭격에 느낌표가 백만개다. 자기 인생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이라는 어마무시한 부제가 있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습관으로 단련되는 시간을 가져보았던 독서! 어렵고 힘든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루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큰 낭패를 당하기도 일쑤~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결과지만 우리는 왜 매번 미루면서 그 쓰디 쓴 결과를 맛보는 걸까?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면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일은 하기 싫고 최대한 미루는 그 과정 속에서 악몽도 꾸고 걱정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두통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불편한 상태로는 어떤 일도 효율적이지 못하니 해결책은 힘든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힘든 일을 먼저 하는 22가지 무기는 유익했다. 일단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습관을 가지게 해줄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그렇다. 22가지 중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있었다. '시각화 훈련으로 뇌를 속이는 것'과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방향성이 부족하다'는 항목을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해봤다. 뇌를 속이는 시각화 훈련은 꽤 성공적이었다. 방향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꾸준히 염두에 두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외면하고 싶고 미루고 싶은 일의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은 종종 해왔던 것인데 매일 해보며 달라지는 노력을 하고 있다. 22가지 중에서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여럿 되어 그나마 안도감도 느꼈다. 기록하는 것, 작은 성공들을 쌓아 가는 것 등은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안 미루는 사람들의 비밀은 책임감이었다. 책임감은 자신감을 늘려 주고 인격을 형성하며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피하고 궤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주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내 주변을 긍정적인 트리거로 채워 자신감을 높이며 동기 부여 넛지를 이용하는 것을 알게 된다. 책에서는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는 슬픈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잔잔한 불행을 기꺼이 물리치고 찰랑거리는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도록 오늘부터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