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인문 기행 - 동해 바닷가 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신정일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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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걷기 대표인 신정일의 책 [해파랑길 인문 기행]은 첫 번째 구간부터 네 번째 구간까지 19일간의 일정을 빼곡하게 담아내고 있다. 길에는 역사가 있었고 사건이 있었으며 사람이 존재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이야기들이 가득인데 매우 흥미롭게 역사 속 인물과 지명을 연결시키며 걷기에 동참하는 기분이다. 열아홉 번째 날 걸었던 화진포는 홍수로 만들어진 호수란다. 동해와 서해로 연결되는 화진포에는 김일성의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이 있다. 이제 여기서 해파랑길은 끝이 난다. 남북이 분단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땅 걷기 대표인 신정일의 책 [해파랑길 인문 기행]은 첫 번째 구간부터 네 번째 구간까지 19일간의 일정을 빼곡하게 담아내고 있다. 길에는 역사가 있었고 사건이 있었으며 사람이 존재했다. 그동안 잘 몰랐던 이야기들이 가득인데 매우 흥미롭게 역사 속 인물과 지명을 연결시키며 걷기에 동참하는 기분이다. 열아홉 번째 날 걸었던 화진포는 홍수로 만들어진 호수란다. 동해와 서해로 연결되는 화진포에는 김일성의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이 있다. 이제 여기서 해파랑길은 끝이 난다. 남북이 분단되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시작한 해파랑길은 꼭 걸어보고 싶은 길이었다.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관동팔경, 경주, 포항, 울진, 삼척, 정동진, 강릉, 거진, 화진포까지 동해를 알고 역사를 바로 마주하는 인문 기행의 시간은 의미 있는 행진이었다. 몇 해 전에 방문했던 추암 촛대바위 이야기는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했다. 촛대처럼 삐죽하게 솟은 촛대바위의 멋진 모습이 떠올랐고 고려 공민왕 시절 삼척 심 씨 시조인 심동로가 지은 해암정도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은 이미 동해 바닷가 모래사장에 가닿아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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