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하는 마음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해방 심리학
박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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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삶을 사는 동안 불안은 언제나 찾아오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마음에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배운 이, 박상희 소장은 이 책 [회복하는 마음]을 통해 치유를 전하고 있다.

가족의 문제, 나의 문제, 사회의 문제로 나눠진 25개의 에페소드들 속엔 우리 이웃의 진허디 진한 인생이 담겨 있었다. 현실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황망한 사연들이 빼곡하다. 입시 지옥 속 몸부림치는 부모와 자녀, 가정환경이라는 울타리 속 비정상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불협화음, 폭력을 당하고 절망 속에서 버텨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처절했다. 

그런데 위안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은 단 하나, 이들은 상담사를 찾았다는 점이다. 혼자 끙끙대거나 포기하거나 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치유의 과정을 통해 더디지만 아주 조금씩 회복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책 속 주인공들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어제는 지독하게 불안했지만 내일은 손바닥만한 희망에 의지해 무엇보다 자신의 존귀함을 알아가는 것, 그것이 회복하는 므음일 것이다. 

마음 훼손, 자존감 손상, 자아 붕괴, 고립, 불안, 분노, 송포, 슬픔, 트라우마, 열등감 등 이름은 다른 아픔들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 잘못이 아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알려주는 글들에 힘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감정을 직면한다는 것은 때로는

괴로운 일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마음이 느끼고 원하는 바를 알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치유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인정해 주고 난 후에야 비로소 편안해진다.

마음이 편안해야 올바른

선택도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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