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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
애뽈(주소진)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9월
평점 :
숲을 느끼고 만끽하는 숲소녀와 작은 동물 친구들, 나무, 꽃, 구름, 하늘, 바람을 담아낸 숲소녀의 사계절 이야기 [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는 행복한 순간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그림에세이라 그림의 지분이 꽤 큰 이 책은 그림만 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게 해주네요. 정성 가득하고 사랑스러운 숲소녀의 그림을 보며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 안에서 누리고 즐기는 숲소녀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데요. 숲소녀가 전하는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이며 지친 일상을 내려 놓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숲소녀 그림을 직접 독자가 컬러링할 수 있도록 수록된 '마음을 어루만지는 애뽈 컬러링'이 5장이나 부록으로 들어 있어요. 숲소녀처럼 색을 입히고 조용히 안온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애뽈 작가는 그라폴리오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수많은 팔로워가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과 글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많이 아꼈던 그림책과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계절마다 그 계절의 이야기를 선택해 읽어도 좋고 힘들고 지칠때 그저 그림만 봐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한껏 골치 썩던 문제들을 모두 흘러보내고 나니 바람 한 줄기 나를 어루만지며 잘했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수오서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