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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 맛의 멋을 찾아 떠나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스페인 여행이 그립다면,
코로나와 함께 한지 2년이 지났지만
체감시간은 그 이상인 것 같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여행자에 대해
오픈하는 나라들 소식이 들려 온다.
당장 떠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뉴스 속 여행에 대한 가능성만으로도
이미 절반쯤은 여행에 발을 담군 듯하다.
이 책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는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유럽 유랑기다.
전작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를 읽었다면
'아하! 이 책 시리즈로 계속 나오는 구나!'하며
반가워 할 것이고, 처음 보았다면
'그렇지, 진정한 여행은 로컬 여행이지!'라며
수긍할 수 있겠다.
전작에서 작가들의 글과 사진의 케미에 익숙했던 터라 세세한 에피소드와 그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해주는 멋진 사진으로
스페인 여행을 멋드러지게 해볼 수 있었다.
책 속에 소개된 속임수 항아리는
꼭 구매해보고 싶고 호세의 스테이크도 맛보고 싶다.
책 속 소개된 곳을 찾아 떠나도
근사한 여행이 될 것만 같다.
가이드북처럼 옆구리에 끼고
스페인 시골마을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볼 날을 기대해본다.
시리즈 다음 편은 이탈리아가 될 것 같다.
책 말미에 힌트를 주었으니 기다리며
나의 이태리여행도 떠올러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