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 마인드풀tv 정민 마음챙김 안내서
정민 지음 / 비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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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새해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 있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가져보지 않았던 목표이자 계획이었다. 그것은 바로 '명상하기', 코로나19는 호기심 왕성하고 활동적인 나조차도 블루라는 색으로 휘감았고 차츰 마음근육과 마인드콘트롤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동안은 특별한 종교나 단체에서 추구하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명상이란 것이 그닥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되지 못했다. 왠지 명상은 요가나 도, 불교라는 이미지와 중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명상에 대해 알아보니 그것은 그저 지엽적인 부분일뿐, 종교와는 무관한 그야말로 넓고 거대한 영역이었다.



명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니즈가 강해졌을 때쯤, 우연처럼 만난 책 [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는 11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채널 마인드풀TV '평온보스' 정민이 전하는 즐겁고 편안한 명상에 대한 이야기였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하게 다가온 명상이기에, 더욱 거부감 없이 즐기고 누리고 해나갈 수 있었다.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 삶의 이야기를 통해, 왜 명상이어야만 하는지, 명상이 필요한 이유를 절실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명상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누리고 즐기고 습관화하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세수와 양치를 하듯, 일상 속 깊게 루틴화하여 나를 콘트롤할 수 있게 해줘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책을 끝까지 읽다 보니 명상을 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고 절차가 있지도 않으며 배워야 할 것도 아니었다.




저자 정민이 추천하는 방법은 '매일 같은 시간에 최소 15분 동안 명상하는 것'이다. 기상 직후를 추천하며 자기 전의 명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처음엔 5분으로 시작해 시간을 늘려 나가도 되며 명상을 위해 방석을 마련하고 호흡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비염이 없다면 코로 들이쉬고 코로 내쉬는 호흡법으로!




명상을 '매일 아침의 기쁨과 미소의 씨앗을 뿌리는 일로 삶이라는 큰 숲에 뿌리가 튼튼한 평온의 묘목을 심는 일'로 비유하는 책을 읽으며 명상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단단하게 붙잡아 본다. 저자는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마법의 문장 하나를 정해두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 문장을 읊어보라'고 한다. 명상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감정은 내보내고 기쁘고 감사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더욱 충만하게 해줘 마인드 콘트롤에 효과적이다.




저자는 안 좋았던 유년시절의 기억, 어려움을 겪고 이겨낸 경험 등이 있어 그와 비슷한 사례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명상 이후 더 힘들어지는 사례들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어 명상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지침을 자세히 알려준다.  오늘도 흔들림 없이, 더 마인드풀하게 살기 위해 명상은 필수라는 것을 책을 통해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된다.




'명상은 내 삶의 주도권이 내게 있음을 깨닫는 길'임을 '나의 정신과 마음, 신체에 양분을 공급하는 일'임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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