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평점 :
해빙을 읽고 난 후 느꼈던 감흥은 꽤 컸습니다. 이서윤 저자의 이력도, 홍주연 공동저자의 경험도 모두 특별함을 한껏 지녔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해빙에 대해 생각치 못했기 때문에 그것이 주는 파장은 크고 단단했습니다. 어찌보면 감정적인 측면인 해빙을 이해하기는 쉽지만 매 순간 삶에서 실천하며 사는 것은 또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해빙은 출간되고 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부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날마다 해빙을 실천해야지'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습관화되기란 말이죠.
운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책 [해빙노트]는 내가 가진 것과 감정에 집중하며 삶 속에서 해빙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노트입니다. 노트를 펼치자마자 마주하는 글귀는 '행운의 흐름을 타고 있는 OOO의 해빙 노트'였어요. 이미 나는 행운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 현실에 초점을 맞춰 이 순간을 사는 것이 바로 해빙의 출발점입니다. 해빙의 첫 시작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적고 그것에 대한 내 느낌을 말로 표현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죠.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행운 문서로 여기며 각각의 페이지를 작성해 나가길 당부하는 노트 사용 설명서를 읽다 보니 내 안의 불안함은 사라지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와 그것으로 인한 행복감이 차 오릅니다. 그리고 나면 어느 순간 퀀텀 점프를 가지게 될 수 있겠지요.
철저하게 현재에서 시작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해빙의 원리입니다.그래서 과거의 불행이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나입니다.
노트는 아주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날짜를 쓸 수 있고 날짜별로 내가 가진 것 (I have)와 내가 느끼는 감정 (I feel)을 세세하게 기록하면 됩니다. 가진 것은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감정적인 것도 추상적인 것도 모두 해당됩니다. 그리고 그 가짐이 나에게 어떤 기분을 주는 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며 즐길 수 있지요.
행운은 곱하기라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와닿았던 해빙의 책처럼 해빙노트 역시 지금의 내가 가진 것에 충실하며 그 안의 감정을 충만히 느껴보며 넥스트 스텝을 옮길 수 있게 해줍니다. 혹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초라해 우울하다면 해빙과 함께 해빙노트를 작성해보길 추천합니다. 해빙의 습관은 내 삶을 변화시켜주니까요. 저도 다시 해빙노트를 작성해가며 해빙의 삶을 이어나가렵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해빙을 누리고 느끼며 살아간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기대가 충만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