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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부잔 마인드맵 마스터 - 당신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최고의 생각 도구
토니 부잔 지음, 서현정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한때 마인드맵이 열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었지만 공부와 관련해
가장 부각되었지요. 저도 여러 곳에서 마인드맵과 관련된 강좌를 들으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학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마인드맵의 활용과 방법에 국한된 내용만 알았던 것이 떠오릅니다. 누가 왜 마인드맵을 만들고 사용하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지 못했네요.
마인드맵의 창시자 토니 부잔은
창의력과 기억력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1960년대에 마인드맵을 만들고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생각도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
역시 꽤 부단한 노력과 연구로 지속적으로 마인드맵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뇌 구조 연구를 하게 되면서 촉수 모양의 생각도구에 대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것은 마인드맵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인드맵은 인간의 뇌세포
중심에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나간 촉수들이 서로 연결되고 다양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흉내 내어 만든
다이어그램이다"
책에서는 왜 마인드맵이어야
하는지 정의와 함께 알아보고, 마인드맵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방법, 마인드맵과 혼동되는 것들, 마인드맵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선형적인 노트필기에서 벗어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것을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관계있는 것들을 논리적으로 서로 연결하며 문제의 핵심을
파헤치고 빅피처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인드맵은 선형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를 거쳐 다차원적 사고 또는 방사형 사고로 이어진 다음에 이르는 사고단계다"
마인드맵은 잠자는 뇌를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브레인스토밍을 넘어 브레인블루밍(brain blooming)까지 가능하게 해줍니다. 즉
상상력과 연상력이 결합되어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피어나게 되는 것이죠.
마인드맵으로 못하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마인드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마인드맵이 아닌 것도 마인드맵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스파이더 다이어그램, 피라미드 다이어그램, 개념도, 피시본 다이어그램, 선버스트 차트는
이름도 다르듯 마인드맵이 아닙니다.
마인드맵은 명확한 중심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묘사하는 분명한 중심 이미지가 있으며 도표가 중심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고 가지마다 단어가 하나씩 배치되고 이미지가 있으며
색깔을 사용하고 깔끔한 구조이며 형태가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마인드맵은 크고 넓게 생각하게
도와주며 직관적이며 논리적으로 접근하게 해줘 메타언어(어떤 언어를 기술하거나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로 진화했습니다. 무엇보다 창의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인드맵은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줍니다.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더
마인드맵이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예시로 든 마인드맵 사진을 보니 제가 그동안 했던 마인드맵이 얼마나 엉성했는지 알 수 있었네요. 이 책은
마인드맵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이와 마인드맵을 해보긴 했는데 조금 더 발전시켜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