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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앨런 가넷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평점 :

빅데이터 전문가인 앨런 가넷이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으로 우리의 생각을 돈을 바꾸는 과학, 가치를 창조하는 시대를 언급했다. 모든 히트하는 것들에는 공식이 있다고 말하는 그는 상업적 성공을 거둔 상품이나 업적 이면에는 반드시 패턴이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수집한 그가 내린 결론이 바로 '크리에이티브 커브'였다. 이러한 성공의 패턴에 대해 언급하는 이 책에서는 지렛대를 활용하는 패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브는 개인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한 개인의 친숙성과 관련이 있다'(p130)
'롤링은 장차 창작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공급받기 위해 치열할 정도로 소비에 몰두했다'(p314)
'롤링은 단순히 꿈을 그려가는 작가가 아니었다. 그녀는 엄청나게 노력을 쏟아붓는 야망 있는 기획가였다'(p316)
우리가 해리포터의 저자 롤링의 이야기를 그저 우연히 성공을 거머쥔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그녀의 치밀한 사고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을 저자는 다시한번 언급해준다.
'그녀는 읽고 계획을 짜고 쓰는 데 몇 해를 보냈고, 그 치열한 노고의 결과물이 [해리포터]였다'(p321)
'우리 문화는 극소수 개인의 위대함을 예찬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에게 세상은 그것을 '가진' 사람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알려준다'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4가지 법칙은 거침없는 소비를 통한 영감의 씨를 뿌리고 모방을 통해 제약과 공식을 터득하고 색다른 적용법을 배우며 공동체를 만들어 협력자를 찾고 반복적으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이용해 작품을 개선하고 이상적인 배합을 만들어냈다.
저자 앨런 가넷은 여러 천재 크리에이터들을 인터뷰하며 성공의 패턴을 알아냈고 그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이며 4가지 법칙으로 정리를 했다. 소비와 모방, 창의적 공동체와 반복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뽑아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천재의 타고난 창의성과 영특함만으론 승부를 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J.K.롤링의 이야기를 통해 빅히트 아이디어를 세상에 상품화하기까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 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천재가 아닌 누구라도 '돈이 되는 생각'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그의 4가지 법칙을 나의 실생활에서도 굴려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