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이상한 나라 -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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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을 할 수 있는 책 [나라는 이상한 나라]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형석 정신과 의사의 책이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나를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 내면을 잘 들여다보는 것에 우리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에 대해 탐색하다 보면, 내 능력이나 성향이 어떠한지, 내가 집착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지 점점 이해하게 된다. 이는 직업, 결혼, 양육 방식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참고가 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일상의 갈등이나 고민에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단언한다.

 

이렇듯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대부분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다. 그렇기에 정작 본인이 생각하는 기대와 다른 결과가 발생되어 당황스럽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해 그에 맞는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감정의 자세한 분화와 수치화는 자신의 마음을 매우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주어, 여러가지 상황에서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p35)

그러나 나 자신을 잘 파악하고 알기란 말처럼 쉽진 않다. 책에서는 그런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을 잘 알고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지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상황을 이미지화하여 객관적으로 보기,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파악할 때 마치 남을 분석하듯 질문을 던지고 경우의 수를 나누고 일일이 상황을 대입해보는 것, 주어에 나를 넣어보는 것 등 객관화시키는 방법을 통해 좀더 나에게 제대로 접근하게 도와준다.

구스타프 융은 사람의 마음속에 감정을 자극하는 주제들이 군집을 이룬다고 하면서, 그것을 콤플렉스라고 칭했다. 콤플렉스의 대상과 이유를 제대로 파악해도 나를 잘 알수 있다. 자기 내면의 막대한 분노의 존재를 알고 지금까지 해온 습관과 분노를 느끼는 대상을 찾아내는 의지를 가지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보는 일에 능숙해야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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